삶에 대한 집필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면

나라는 책을 완성하는 과정을 온몸으로 만끽하자

어떻게 살면 좋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가 정해졌다는 것은

나라는 책의 첫 번째 챕터가 

정해진 것과 같다.

책에서 첫 번째 챕터는 

앞으로 다룰 주제에 대한

기본적이면서 가장 핵심적인 것을

독자에게 소개한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저자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내용들이 구체적으로 나오기 시작한다.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검증된 이론에 근거한 지식을 활용하기도 하고

저자의 주관에 따른 새로운 지식과

시각적 접근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것은 마치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모두가 한 권의 책과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면 말이다.

저마다 살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으로

하루하루를 온몸으로 해석하고 있을 터

그런 해석의 결과가 어제를 만들고

다시 오늘을 만들고 있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나라는 책의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챕터라고

그럼 매일매일 첫 번째 챕터라는 것인가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첫 번째 챕터에서 내용은 점점

구체적이고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거다.

매 순간 첫 번째 챕터를 기억하고

우리가 세운 큰 뜻을 항상 생각하면서

이 하루를 구체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알았다면

본격적인 집필이 시작되어야겠지.

그것은 지금 이 순간처럼

새날에 대한 나의 뜻을 기록하는 것과 같아

또 언젠가 내가 끝내 이루어야 할

큰 목표를 향해 점진적으로 움직이는

모든 과정에 대한 기록이 되겠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나라는 책을 집필하는 것이니

쓰고 또 쓰다가 다시 지울지라도

이 삶에 대한 글쓰기를 멈추지 말자.

삶에 대한 글쓰기란

주어진 삶을 마지막까지

책임진다는 것이니

오늘도 나는 집필활동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