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의 기본, 인정에 관하여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그때의 1분이 가장 긴 시간처럼 느껴지곤 한다.
매초가 영원 같았다.
(아버지) 바바는 계속 날 내려다보면서도 끝내 읽어보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나를 구해준 것은 라힘 칸이었다. 그가 손을 내밀며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에는 가식이라곤 전혀 없었다..
”아미르 잔 이리 주렴. 정말 읽어보고 싶구나 “
바바는 나를 부를 때 잔이라는 호칭을 거의 쓰지 않았다.
”그래, 그걸 라힘 아저씨에게 드려라. 나는 준비하러 위층으로 가마“
그 순간에는 내 몸속의 혈관을 모두 열고서 그에게 물려받은 피를 모두 쏟아버리고 싶었다.”
-연을 쫓는 소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