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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인문학 강연

사당동 김종원 갤러리에서  

by 김주영 작가 Oct 20. 2020



오늘을 위해 준비했다. 12월 12일과 12월 14일은 김 종원 작가님의 공개 강연과 사당동 브랜딩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소소한 울림'모임이 있는 날이었다. 12월 12일 공개 강연은 2월로 연기되었고 모임에는 꼭 참석해야 할 큰 이유가 있었다. 내가 새롭게 시작하는 내 삶의 프로젝트에서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미리 양해를 구할 시간이 없이 시댁에서 받아온 김장 날짜가 마침 12월 14일이었고 나는 마음먹고 있던 날에 김장 날짜를 받아온 남편에게 날짜를 바꿔야 하는 과정에서 조금 심하게 다툼을 하게 되었다.


여기 한 그녀는 지금 자기의 길을 찾는 게 아주 행복하다. 아이 둘도 이제 어린 시간을 지났고 글을 쓰는 일과 연관하여 특별한 시간들을 꿈꾸어 간다. 누가 찾아주지 않는 길을 가기 위해 혼자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안고 울고 웃는다. 그렇지만 아직 그 시간이 큰 수입을 올려준다던가 소득을 눈으로 보일 수 없는 오로지 자기를 투자하는 시간이며 그녀가 이루어 가는 꿈길을 걸어가는 거다.


주말에는 살림을 조금 느리게 하던 일을 멈추고도 싶고 글을 쓰거나 책을 읽고 sns 계정 관리를 하는 모습이 어쩌면  일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보일  있다. 마치 살림은 뒷전이고 돈을 벌지도 않는   일에 빠져있는 모습으로 보일  있기 때문이다. 물론 미리 가야 하는 날짜와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었고 다소의 시끄러움으로 그렇게 그날을 귀하게 잡아야 했다.

12 12 강연을 위해 예매했던 기차표를 12 14일로 바꾸었고  날은 다가왔다. 혹자는 이런 시간을 이해할  없을지 모르나 그녀의 특별한 선택이다. 누구의 이해를 바라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토록 그리던 사당동 김종원 작가님의 갤러리를 보는 순간 믿기지 않는 기쁨에 환호를 보냈다. 우리 작가님과 선생님들의 브랜딩 글쓰기 수업이 끝나고 멋진  종원 작가님께서 손수 내려주시는 핸드드립 커피를 마시며 모임이 시작되었다.  향기와 부드러운 맛은  순간 속에 저장되었다.


 교수님,  대표님,  대표님,  박사님,  교수님, 시인님, 낭송가  유아전문가 선생님,  대표님, 청년  선생님 각자의 준비한 발표를 하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블라인드  나눔' 매우 인상적이었다. 나는  종원 작가님의 신간이 이미 집에 도착해 있음을 확인했고  지영 박사님이 준비하신'나를 지키며 사는 '책을 선택하여  신간 책이  권이 생긴 셈이다.  종원 작가님의 책은   스무 권이라도 좋다. 우리 작가님의 책이라면,

올해는 내가 선택한 아름다운' 2019 선물' 같은 해다.  종원 작가님을 만나서 믿을  없는 믿기지 않는 나의  위에서 2019 장식하는 빛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이어갈 나의 날을 응원하고 있으니 이처럼 영광스러운 나의 해는 바로 지금  순간이다.     따스하고 다정한 선생님들의 사랑은  공간에서 이미 반짝이는 별들이었고  종원 작가님의 곁은 언제나 따스하며 행복이다.


2020 해는 김종원 작가님이 글을 쓰신지는 '25년'이 되었지만 책을 내신지는 '20주년'이 되는 '기념의 해'이다. 각자 모두가 우리 작가님의 기쁨을 담은 좋은 마음들을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싸워서라도 가야만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무작정 싸우라는 얘기가 아니다. 자기의 꿈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싸워도 잘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싸움이 아니라 싸워서라도 꼭 해야 하는 자신의 의미를 당당하게 부여하기 위해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올해를 기념하는 내 일생의 아주 뜻깊은 '겨울 소풍'이었다. 좋은 분 곁에서 좋은 사람들의 사랑이 공존하는 별꽃 피우는 값진 시간은 ‘2019.12.14’ 일의 울림의 날이다. 인문학의 대가 나의 김 종원 작가님이 참 좋다. 각자 선생님들과 이 공간을 함께 해 주시는 김 종원 작가님의 무궁한 건승을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2019.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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