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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써야만 하는 그대에게

진정한 사색 안에서 치유하는 일상을 찾을 수 있다. 

by 김주영 작가 Oct 20. 2020

글을 쓰고 싶다면 먼저 나를 비워야 하는데 비울 수 있는 '대상'이나 '공간'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야기도 혼자만 하는 것은 독백일 뿐이지만 안전한 공간에서 내 이야기를 한다면 다르다. 나는 나를 치유하는 시간이 간절했고 읽고 생각하는 혼자 하는 독서보다는 2019.3월부터 ‘필사 카페’에서 매일 빠짐없이 필사를 실천했다. 또 한 가지 내가 살아오면서 느낀 답답한 이야기를 풀 공간이 필요했고 김 종원 작가님의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에서 내 지나온 삶을 쓰기 시작했다.

전문가라면, 사색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라면 조용히 그의 아픔을 안을 수 있다. 그가 어떻게 살았다는 이야기가 궁금한 게 아니라 누군가의 아픔을 해소하는 든든한 어깨가 되어줄 마음이 그곳에는 존재한다. 물론 하지 않아도 문제는 없지만 누군가 자기의 ‘인생 2막’을 새로 살고 싶다면  꼭! 강조하는 필요한 과정이다.

'사색이란, 나를 중심에 놓는 일이다.' 내가 바로서야 인생이 바로 선다. 그래 참 멋진 말이지만 그 뜻을 잘 해석해야 한다. 자칫하면 본질이 아닌 이기적으로 자기만 앞세우는 방향이 되어 나만 알고 행하는 모순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기호를 인정하지 않고 나만 따지는 중심은 사색하는 사람이라 할 수 없다. 삶의 억압에서 자유로워질 때 그리고 모든 사물과 틈을 주고 나를 조용하게 멀리서 바라볼 수 있을 때 비로소 사람을 안을 수 있는 '사랑'이 인문의 시작이며 사색하는 삶의 중심에 서는 것이다.
그렇게 실천하는 과정에 바로 '독서'와 '필사' '글쓰기'가 존재한다. 누군가 꼭 다시 잘 사는 삶을 추구한다면 먼저 필사 카페에서 매일이 어려우면 일주일에 두세 번이라도 필사하는 시간을 만들자. 한 순간에 이룬다기보다는 조금씩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그리고 사색이 자본이다 카페에서 희망하는 발판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내가 쓰는 삶 위에 그 두 곳이 존재하고 김 종원 작가님은 늘 누군가 아픈 마음에 내어 줄 넓은 마음과 뜨거운 심장과 바른 안목을 준비하고 계신다. 사색하는 선생님들의 인격과 따스한 시선 그리고 마음은 언제라도 준비되어 있다. 그 공간이 바로, 인문과 사색의 중심임을 기억하고 다시 살고 싶은 그대를 언제나 기다린다.

''결국, 자신의 인생은 바로 그대가 선택할 수 있다.''

20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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