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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버터구이!

손질만 하면 기가 막힌 보양식~~~

by 이작가야

"아니 또 전복이네? 감사하기야 하다만 손질하려면 일인데... 다음부턴 손 안 가는 거로 좀 보내라고 하슈!"

설날이라고 집사님 모임중 한 곳에서 전복을 보냈다. 먹을 생각보다는 손질 생각이 먼저 머리에 떠오르니 살짝 디스를 한다. 암튼 먹어야 하니 싱싱할 때 먹어야 한다.


"전복 닦으려면 솔만 있으면 돼? 지난번엔 칫솔로 잘 안 닦인다고 했자누? 철솔을 살까?"

"이거이 살짝 낚인 것 같은데? 솔을 주겠다는 거지?"

"아우 암튼 눈치는 삼백 단이셔 ㅋㅋ 당연하지! 당신 모임에서 보낸 거잖아 아님 손질해서 보내라고 하던지ㅋ"


억지를 부리며 훌러덩 선수를 친다. 전복은 집사님에게 넘어갔다. ㅋㅋㅋ

"손질이 귀찮아 그렇지 뭐 굽기만 하면 되잖아?"

"아이구 알아쑤, 구워드리리닷!"

"아예 예~~~ 감사융 오늘은 구워 먹고 대신 낼 아침에 전복죽 끓여드리리닷!"


전복은 보양식 재료로 영양성분이 엄청나다.


-전복 영양성분-
100g당 단백질, 수분이 대부분을 차지함.
철분, 칼슘, 요오드 성분이 풍부하고,
항암성분인 후코단이 함유되어있음.
내장의 영양성분도 매우 우수하며
비타민, 글리신, 아미노산을 생성하는 아르기닌이 풍부하여
원기회복과 산모의 산후조리, 노인의 영양보충식으로도 좋다.
타우린 함량이 풍부하여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니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좋다니 더할 나위 없는 영양 식재료다.

집사님이 팔을 걷어붙이니 또 옆에서 알짱알짱한다.


집사님's 전복 버터구이!

Goooooooooooooooo!




ㅡ집사님's 전복 버터구이ㅡ

Yummy!

요리 준비!

재료
전복
소금
마늘
트러플파우더-선택
올리브유, 버터
로즈메리-선택





Yummy!

요리 시작!

전복을 깨끗하게 씻는 게 가장 중요하다. 철솔로 가장자리에 있는 물이끼(시커먼 부분)를 깨끗하게 닦아준다.

전복은 잡았을 때 오그라드는 게 싱싱하다. 살의 윗부분도 솔로 문질러 준다.

(장갑 필수)



잘 닦은 후 숟가락을 쑥~ 밑에 넣어 껍질로부터 분리!

(이빨 쪽으로 넣으면 더 잘 분리된다고 함)



칼로 내장 분리!



포인트!

이빨 분리- 칼로 도려내는 게 좋다.



내장은 따로 보관하여 전복죽을 끓일 예정!



깔끔하게 정리한 전복!



전복살에 칼집을 내준다.

칼집을 깊게 쑥!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을 살짝 구운 후 전복을 굽는다.(소금 솔솔)

살짝만 익혀도 금방 익기 때문에 노르스름해지면 버터를 휘리릭 입힌다.



껍질에 옮겨담으면 그럴 듯!

로즈메리 솔솔-선택

마늘위에 트러플 파우더 솔솔-선택



살이 통통하니 정말 맛있당!



손질이 귀찮은 만큼 영양과 맛으로 보답하는 전복!

게다가 굽기만 하면 되니 초간단!

전복과 버터의 만남! 와우!






ps: 손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니 주말에 한 번 해봄 어떨까요!

저녁엔 구이를 먹고 아침에 전복내장 죽을 끓였지요.

다음 글은 전복내장죽글을 올립니다.

(지난 음력설에 해 먹고 게을러 이제 글을 올립니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따뜻한 주말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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