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꾸준히 하는 것 세 가지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알람이 두세 번 정도 울리고 문득,
일어나야겠다는 결심이 들어 몸을 일으키고
루틴처럼 세수하고, 따뜻한 물 마신 후에 자리에 앉습니다.
인생은 순간의 선택의 합
좋은 선택으로 하루를 시작하려고 몸을 일으켜요.
요즘 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운동
요즘 운동에 빠졌어요.
직장 외 여가시간의 상당 부분 운동에 할애하고 있어요.
두 가지 운동을 시작했는데요
땀 흘리는 운동은 운동 후 샤워하고 나면 사우나 다녀온 것처럼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고,
땀을 흘리지 않는 운동은 마치고 바로 출근할 수 있어서 그것대로 장점이 있어요.
땀 흘리는 운동은 헬스입니다.
헬스장은 태어나서 처음 다니는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러닝입니다.
누군가는 달리는 게 지루하고 재미없다고 하는데 저에게 있어서 만큼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에요.
발바닥이 닿는 순서, 무릎이 움직이는 감각,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는 순간 내 몸을 하나씩 느낄 수 있는 것이 달리기예요. 특히 땀이 나기 시작하는 순간이 오면 그때부터가 진짜 달리기가 시작됩니다. 땀이 비 오듯 흐른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게 되는데요, 이 땀이 나는 기분엔 굉장한 쾌감이 있어요. 속옷까지 다 젖을 정도로 뛰고 나면 가슴이 쿵쾅거리는 게 느껴지는데요.
땀을 흘리지 않는 운동은 골프입니다.
골프를 보면서 저게 무슨 재미일까? 궁금했는데 궁금한 것은 직접 경험해 봐야 알 수 있죠. 그래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아, 공이 맞는 기분 이게 정말 재미있구나.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자세가 잘 안 잡히기도 하고, 공이 잘 안 맞기도 해요. 그런데도 재미있는 이유는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사실 때문인 것 같아요. 모르는 분야를 알게 된다는 건 지식이 확장된다는 것과도 같아요. 과거엔 관심이 전혀 없던 골프에 관한 이야기도 이젠 유심히 듣게 될 거예요. 제 모토인 <평생 배움>을 운동에도 적용하고 있어요.
2.e북 읽기
출퇴근 시간에 e북 읽는 습관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책은 종이로 읽어야 한다, 는 생각도 저의 편견이 아닐까.라는 의문을 던져보았어요.
그리고 오래전에 삭제했던 앱을 다시 깔았죠.
e북으로 읽다 보니 책 읽는 속도가 종이책보다는 빨랐어요.
아쉬운 점은 제가 앱을 다루는 게 익숙하지 않다 보니 밑줄을 긋는다던지, 밑줄 그은 것을 다시 본다던지 하는 게 아직은 낯설다는 것이죠.
어렵고 낯설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 것은 회피와도 같으니까 그래도 꾸준히 읽어보려고 해요.
e북을 읽어야겠다 결심하게 된 이유는 시간을 더 잘 활용하고 싶어서예요.
약 3시간 남짓되는 출퇴근 시간이 하루에 정말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을 해요. 3시간씩 일주일이면 무려 15시간이나 되니까요.
시간이란 자원은 한정적이니까 출퇴근 시간도 잘 활용하고 싶어서 e북을 다시 보기 시작했고, 생각보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3. 식단
탄수화물을 엄청 줄였어요.
쌀밥부터 조금씩 끊고 있어요.
대신 단백질을 늘려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식단표를 짜서 챙겨 먹지는 않아요.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 더 챙기고, 평소보다 적게 먹으려고 노력해요.
생각해 보면 많이 먹음으로써 살이 찌고, 각종 성인병이 생기고, 먹느라 돈 쓰고, 병 고치느라 돈 쓰고.
아무리 생각해도 많이 먹는 것의 이점을 못 느끼겠더라고요.
소식을 시작했어요. 적게 먹으니 집중이 잘되요.
배가 부대끼는 일이 없고 소화가 안 되는 일이 없어요.
운동 식단 병행하면서 건강, 영양소, 식단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에요.
생각 없이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서 다시 고민해보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몸이 정말 가벼워졌어요.
아침에 눈뜨는 것도 더 수월해요.
좋은 습관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것이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사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잠들기 4시간 전부터 먹지 않는 습관.
하루에 30분은 책을 읽는 습관.
소식하고 절제하는 습관.
작은 습관들이 하루, 이틀 쌓여서
나라는 사람을 만듭니다.
오늘도 좋은 습관 하나를 실천하자,라는 마음으로 작은 것부터 변화시켜보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