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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앙팡 Aug 19. 2024

죽음 이후의 만남

사람은 죽어서 심판을 받는다.

그 누구도 예외 없이.

그분 앞에 섰을 때 어떤 기분일까.

갑자기 생각하니 두렵고 떨린다.


그런데 아이러니하다.

내가 매일 기도하는 분.

아버지 아버지 부르며 사랑한다고, 뭐 달라고 외치는 대상.

이 두 분이 같은 분이라니.


기도할 때는 사랑의 하나님이라 생각하면서

막상 죽음 이후 심판대 앞에서 인사드리려니 무섭다.

이 두 개가 절충이 되면 좋겠다.

살아있을 때 주님 잘 따르면 심판대 앞에서 반갑지 않을까.


삶과 죽음의 경계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어디서나 하나님은 계신다.

분명한 것은 그분은 한분이시라는 점.

내 안에 계시는 분이 나를 심판도 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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