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식사를 위해 방문한 부모님댁.
거실에 재밌는 게 놓여있다.
유치원생 작품 같은 반짝이 계란.
계란 모형에 반짝이는 구슬과 스티커가 붙여져 있다.
딸이 관심을 가지며 요리조리 만져본다.
엄마가 실버대학에서 만든 거라 한다.
손녀에게 주기 위해.
할머니와 딸의 수준이 비슷해졌나.
둘이 반짝이 계란을 가지고 한참을 얘기한다.
화기애애 웃으면서.
손녀를 생각하고 아껴주는 마음.
반짝이 계란을 통해 60세의 나이 차이를 뛰어넘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맞춰 주시는 것 같다.
엄청 사랑하시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