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
딸아이와 미술관, 동물원 다음으로 많이 다녔던 곳인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이제는 이곳에 모인 아이들 중에 가장 연장자인 것 같은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신나게 노는 딸아이.
아이들이 놀 때 많은 부모님들이 스마트폰을 보거나 같이 온 부모와 수다를 떨곤 한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은 한참 신나게 놀아야 할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일찍부터 자녀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이런저런 캠프나 학원을 보내지만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은
아이가 놀 때 부모가 끝까지 아이를 향한 시선을 놓지 않는 것이다.
신나게 놀던 아이가 종종 부모를 찾을 때 부모가 처음 그 자리에서 딴짓하지 않고 계속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해 주면 된다.
그리고 그저 눈을 마주치고 그때마다 웃어주고 손을 흔들어주는 것이면 충분하다.
아이들의 자신감은 학교 성적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노는 가운데 생긴다.
부모가 같이 안 놀아줘도 아이가 노는 동안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래서 신께서 항상 지켜보고 계신다고 믿는 신앙인은 삶이 건강하다.
하지만 부모가 이래라저래라 지나치게 간섭하면 건강한 자녀가 되지 않듯,
신의 음성을 듣는 것처럼 확신에 차서 모든 것이 신의 뜻이라며 행동하는 신앙인도 건강하지 않다.
지나친 간섭은 방관보다 못하다.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