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장남 00. 너에게 장자 대우도 못해줬고. 고생만 시켰는데. 한 가정을 무리 없이 행복하게 잘 이끌어준 너에게 고맙고 장하다. 뭇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행동이 반듯하다는 칭찬을 들으니 자식 농사는 잘 지은 것 같다. 부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장자로서의 몸 가짐을 잊지 말고 모든 가정사에 앞장서기를 바란다. 우리 내외 만난 지 32주년을 맞이하여 표창장과 약간의 격려금을 내린다.
아들이 말을 했다. 내 이름의 영(榮) 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난감하고 섭섭한 이야기. 내일 호적계에 알아 볼일이다.
어저께 아들과의 일들에 신경을 너무 많이 썼는지 잠자리가 뒤숭숭한 가운데 아침을 맞이 하였다. 10시에 동사무소에 가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아무 일 없으니 염려치 말라는 직원의 이야기에 근심을 덜었다. 즉시 아들에 전화를 하여 이야기하였더니 죄송하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