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플 땐 슬픈 노래를 부르자

웅이가 여니에게

by 박 스테파노

요즘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내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

힘들면 힘들다 말하고, 슬프면 소리 내서 울어도 보고, 한 없이 가라앉으면 애써 떠오르려 안 하고 가라앉는 것.

오늘 이런저런 이야기에 '노래, 음악' 관련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슬프고 외로울 때 신나는 음악이냐 아니면 오히려 이별 노래냐는 이런 이야기들....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으로는 슬플 때는 그 기분을 존중하고 한없이 빠져 드는 게 오히려 회복이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이별 직후에는 이별 노래를... 일부러 신나는 음악에 발장단 맞추는 것이 더 서글픈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울해 보이고 슬퍼 보여 어찌할 수 없다는 소중한 분들께.. 이야기 올리자면,


'저 우울해요. 슬퍼요.'라고 이야기하는 것부터가 터널로부터의 탈출이고 바닥으로부터의 부상일 것이라고 이야기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여전히 아무 말 없이, 아무 일 없듯이 썩어 문드러진 속을 안고 거짓 웃음 흘리고 있을 테니까요. 써내리는 글도 일부러 돌려 말 안 하고, 꾸미지 않고, 감추지 않기로 노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말하자면,

어제 까지 무척 힘들었지만,

오늘은 조금, 내일은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그리고,

여느 어느 때보다 더 우뚝 잘 일어설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하고 다짐했다고... 보고 드립니다.


제주에 가고 싶은 날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

제주의 가을은 참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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