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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 스테파노 Jul 14. 2024

[근황 업데이트] 만성과 급성 사이

항암 비용 모금 중

병명은 '만성'골수성 백혈병입니다.

2000 '기적의 탄환'이라 불리우는 표적 치료제의 발명으로 '만성질환'으로 다들 쉬이 고갯길을 넘어 갑니다. 그런데  녀석이 '급성기' 마주하면 답이 없는 난제로 변화되는 모양입니다.


2차 고용량 약제로 바꾸고 두 달이 되었습니다. 소소한 부작용은 무용담처럼 흘려 보내지만, 혈액수치 감소는 늘 신경을 곤두서게 합니다. 호중구는 약제 중단 수치를 겨우 버티고 있고, 혈소판은 저공 낙하를 거듭하다가 매주 수혈 끝에도 기준 하한의 10%를 밑돌아 멍이라도 들어 응급 상황이 올까 늘 노심초사입니다.


내일 모레에 유전자 검사와 돌연변이 내성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진전이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급여 검사 항목에 숙소 월세까지 밀려 모금 진행을  몇몇 분들의 귀한 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몇걸음이 부족합니다. 최소 비용으로 5만원  열걸음이라도 구하는 중인데, 잃어 버린 인심은 좀처럼 응답이 귀하기만 합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완전한 만성질환으로 관리될 수도 있으니, 마지막 걸음에 부끄러운 도움 요청해 봅니다.


<항암 비용 모금>

SC제일은행 22320191759 박철웅

하나은행 10291039413107 김혜연

오른 쪽: 2011년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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