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비용 모금 중
병명은 '만성'골수성 백혈병입니다.
2000년 '기적의 탄환'이라 불리우는 표적 치료제의 발명으로 '만성질환'으로 다들 쉬이 고갯길을 넘어 갑니다. 그런데 이 녀석이 '급성기'를 마주하면 답이 없는 난제로 변화되는 모양입니다.
2차 고용량 약제로 바꾸고 두 달이 되었습니다. 소소한 부작용은 무용담처럼 흘려 보내지만, 혈액수치 감소는 늘 신경을 곤두서게 합니다. 호중구는 약제 중단 수치를 겨우 버티고 있고, 혈소판은 저공 낙하를 거듭하다가 매주 수혈 끝에도 기준 하한의 10%를 밑돌아 멍이라도 들어 응급 상황이 올까 늘 노심초사입니다.
내일 모레에 유전자 검사와 돌연변이 내성 정밀검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진전이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비급여 검사 항목에 숙소 월세까지 밀려 모금 진행을 해 몇몇 분들의 귀한 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몇걸음이 부족합니다. 최소 비용으로 5만원 씩 열걸음이라도 구하는 중인데, 잃어 버린 인심은 좀처럼 응답이 귀하기만 합니다.
이번 결과에 따라 완전한 만성질환으로 관리될 수도 있으니, 마지막 걸음에 부끄러운 도움 요청해 봅니다.
<항암 비용 모금>
SC제일은행 22320191759 박철웅
하나은행 10291039413107 김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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