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호떡집의 사장님이 생각납니다. 호떡 사장님 표정은 언제나 예외 없이 정말 좋았습니다. 자기 일을 정말 좋아서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서 오세요’라는 이 첫마디부터 활기가 넘쳤죠. 손님이 많든 적든 늘 한결같이 표정이 좋았죠. 그 사장님은 자기 일에 만족하는 게 보였습니다. 나, 지금 나의 위치, 내가 하고 있는 일, 여기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표정이 다른데 그 사장님 표정이 딱 그랬습니다. 자존감이 있는 사람은 풀빵을 구워도 행복하고, 자존이 없는 사람은 백억을 벌어도 불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