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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지숙 Feb 10. 2021

바디프로필 d-52 헬창은 반스를 신는다

올드스쿨 구입

  헬스장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피티를 받기 전에 가볍게 운동을 하러 나가봤다. 일단 복싱장에서 신는 신발 말고 헬스장용 운동화가 한 켤레 더 필요해졌다. 런닝화를 사야하는지 헬스장에서 신기 좋은 신발엔 뭐가 있는지 몰라 피티를 받고 있던 동기에게 물어봤다.


"반스 올드스쿨 사셈. 찐헬러들 반스 신음"

 

  사실 이제 막 헬스를 시작한 헬린이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을 것 같다. 평평한 바닥재질이 무게를 칠 때 밀리지 않고 안정감 있게 잡아줘 좋다고 한다. ABC마트에서 적당한 가격의 운동화를 하나하나 신어보다 결국엔 올드스쿨을 사게 됐다.


  새 신을 신고 의욕적인 마음으로 유산소를 시작했다. 생각해보니 바깥 바람을 쐬며 달리면 달렸지 런닝머신은 거의 안탔다. 피티쌤은 앞으로 유산소도 많이 하셔야 한다며 속도 6의 빠른 걷기로 몸풀기부터 시켰다.


 오늘은 가볍게 암워킹과 플랭크 어깨 운동을 했다. 확실히 복근에 자극이 오는 느낌 없이 크런치나 플랭크를 해왔던만큼 자세를 교정해주는 게 좋았다. 계속해서 발을 움직이는 복싱과 다른 재미가 있었다.


"힘드시면 욕하셔도 되요. 저한테 들릴 정도로만"


4키로 아령 두개가 그렇게 무겁다니. 처음으로 해본 어깨 운동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너무너머 힘들었다. 나도 모르게 ㅆ소리가 나오는데 이런 일은 일상인가보다. 뒤에서 하체운동을 하는 한 남성 분도 욕인지 비명인지 모를 곡소리를 하고 있었다.

명절 연휴 전날. 술도 땡기고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땡겼지만 무난하게 잘 보냈다. 이제 지금까지 해온 시간 정도의 날들만 남았다. 끝까지 무던하게 더 열심히 해보자!


식단

아침: 스벅 루꼴라 샌드위치

간식: 단백질드링크

점심: 장례식장 밥과 반찬

저녁: 뚜레주르 샌드위치

운동

복싱 70분+ 헬스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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