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선의 운동처럼
가까워지는 사람도 있고
가까웠다가
점점 멀어지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은
아주 가까운 곳에서 맴돌고
어떤 사람은
아주 먼 곳에서 조용히 나를 바라본다
대부분은
내가 무엇을 하든
아무런 관심이 없다
그 중에 단 한 사람
두 사람
마치 별처럼
멀리서도 빛나며
관심을 건네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참 다행이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괜히 멀어질까
괜히 어색해질까
말조차
조심스럽게 아낀다
그래도 마음은
전해졌으면 좋겠다
아무 말 없이
빛나는 그 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