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문, 과거로 가는 열쇠

by 소선

지하철 터널의 비밀

다빈과 친구들은 나영과 함께 어두운 지하철 터널 입구 앞에 서 있었다.

“여기가 맞는 거야?” 지후가 손전등을 흔들며 물었다.

루루는 열쇠에서 나오는 희미한 푸른빛을 따라 터널 벽을 가리켰다.

“여기야. 문이 이 안에 있어.”

벽에는 희미하게 빛나는 문양이 새겨져 있었다.

“이걸 어떻게 여는 거지?” 아진이 물었다.

그때, 그림자가 움직이며 나타났다.

“미오!”

검은 고양이 미오는 눈을 빛내며 천천히 다가왔다.

“기다리고 있었어. 이 문은 그냥 열리지 않아.”

미오는 벽 앞에 앉으며 말을 이었다.

“시간의 열쇠가 필요해. 너희가 가진 열쇠가 그 시작이야.”

다빈은 주머니에서 푸른빛 열쇠를 꺼냈다.

“이 열쇠로 어떻게 열어?”

미오는 앞발로 벽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문양을 맞춰. 그리고 마음을 모아야 해.”


시간 여행의 시작

다빈과 친구들은 미오의 지시에 따라 열쇠를 문양 중앙에 맞췄다.

열쇠가 푸른 빛을 내뿜더니, 문양이 밝게 빛나기 시작했다.

“뭐야? 움직인다!” 은아가 놀라 소리쳤다.

벽이 서서히 열리며 안쪽에 어두운 통로가 드러났다.

“들어가야 하나 봐.”

다빈이 선두에 서서 통로로 들어섰다.

통로 끝에는 둥근 문이 있었고, 그 위에는 ‘시간의 문’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진짜 시간 여행이 가능한 걸까?”

아진이 손을 내밀자, 문이 스르륵 열렸다.

“들어가자!”

루루와 미오가 앞장서고 친구들은 조심스럽게 문을 통과했다.

눈앞이 하얗게 빛나더니, 친구들은 어느새 낯선 풍경 한가운데 서 있었다.


과거 속 단서와 새로운 위험

“여긴... 어디야?” 지후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친구들이 서 있는 곳은 오래된 마을이었다.

“분명 광교시인데... 옛날 모습 같아!”

다빈은 마을 중앙에 서 있는 큰 나무를 보며 중얼거렸다.

“맞아. 저 나무는 우리가 아는 그 나무야. 하지만 훨씬 오래된 모습이야.”

루루가 조용히 말했다.

“시간의 문을 통해 과거로 온 거야. 여기서 다음 단서를 찾아야 해.”

갑자기 마을 사람들의 소란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지? 무슨 일이야?”

친구들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곳에는 큰 얼음 조각이 놓여 있었고, 얼음 안에는 또 다른 열쇠가 반짝이고 있었다.

“저게 다음 열쇠인가 봐!”

은아가 흥분하며 말했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 친구들의 뒤에서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거기 멈춰.”

친구들은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검은 망토를 입은 수수께끼의 인물이 서 있었다.

“너희가 이 열쇠를 찾으러 온 걸 알고 있었다.”

“누구야?” 다빈이 외쳤다.

“이 열쇠는 내 것이다. 너희는 돌아가는 게 좋을 거야.”

나영은 다급하게 다빈의 팔을 잡았다.

“이 사람, 뭔가 수상해.”

하지만 다빈은 열쇠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아니. 이 열쇠는 우리에게 필요해.”

수수께끼의 인물은 손을 흔들더니, 얼음이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다.

“조심해!”

루루가 외쳤지만, 얼음은 친구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했다.

“피해!”


친구들은 얼음 조각을 피해 도망치며 수수께끼의 인물과의 첫 대결을 준비했다.

“저 사람, 우리를 시험하려는 건가?”

“아니야. 진짜 열쇠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

미오는 친구들 앞을 막아서며 말했다.

“이제부터는 너희의 용기와 팀워크가 더 중요해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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