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으로 가자!”
루루를 구해낸 다빈과 친구들은 동굴을 빠져나와 별빛 도서관으로 달려갔다.
“이제 남은 단서는 도서관에 있을 거야.”
미오는 도서관 앞에 멈춰 섰다.
“하지만 조심해야 해. 검은 망토의 그림자가 우리를 따라올지도 몰라.”
다빈은 주머니에 열쇠를 꽉 쥐었다.
“이번엔 절대 뺏기지 않을 거야.”
도서관 문을 열자, 최 할아버지가 놀란 눈으로 친구들을 맞이했다.
“얘들아, 무슨 일이야? 얼굴이 다 하얗잖니.”
“할아버지, 시간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다빈은 숨을 헐떡이며 거울과 열쇠를 꺼내 놓았다.
“이걸 해독해야 해요!”
최 할아버지는 열쇠를 유심히 살펴보았다.
“이건 오래전 전설에 나오는 거울과 열쇠구나…”
“전설이요?” 은아가 물었다.
“맞다. 얼음과 시간을 지키는 마법의 힘. 하지만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모든 것이 얼어붙는다는 이야기가 있지.”
루루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균형을 맞춰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세계도 위험에 빠져요.”
최 할아버지는 책장 위쪽에서 두꺼운 책을 꺼냈다.
책 표지에는 눈꽃과 별이 새겨져 있었다.
“이 책 안에 암호가 있을 거다.”
다빈과 친구들은 책을 펼쳐 퍼즐을 해독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암호 ‘세 개의 별을 이어 빛을 맞춰라.’
“세 개의 별?”
미오는 거울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거울에 비친 별의 위치를 맞춰야 해.”
다빈은 거울을 창가 쪽으로 돌리며 별빛을 맞췄다.
별빛이 거울을 통과하자, 책장 뒤에 숨겨진 비밀의 문이 열렸다.
두 번째 암호 ‘시간의 열쇠는 빛과 그림자 사이에서 깨어난다.’
“빛과 그림자?”
은아가 책을 살펴보다가 소리쳤다.
“여기다! 이 문양을 거울에 비춰 봐!”
거울을 문양에 맞추자 그림자가 움직이며 새로운 글자가 떠올랐다.
“마지막 퍼즐은 너희의 신뢰에 달려 있다.”
퍼즐이 풀리는 순간, 도서관 문이 쿵 하고 열렸다.
검은 망토를 두른 인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드디어 찾았다.”
“너는 누구야?”
다빈이 열쇠를 꽉 쥐며 소리쳤다.
“난 이 열쇠의 주인을 대신해 균형을 지키는 자다. 하지만 너희는 열쇠를 잘못 사용하고 있어.”
“거짓말! 우리가 이 열쇠로 세상을 지키려는 거야!”
“아니, 너희가 실패하면 세상은 얼어붙고 모든 것이 멈추게 된다. 그 위험을 막기 위해서 열쇠는 내 것이어야 해.”
검은 망토는 손을 내밀었다.
“열쇠를 넘겨라.”
다빈은 한 발 뒤로 물러서며 고개를 저었다.
“절대 안 돼!”
그러자 검은 망토는 손을 들어 어두운 그림자를 내뿜었다.
“조심해!”
미오가 앞을 가로막으며 마법의 보호막을 펼쳤다.
“시간이 없어!”
루루가 다급하게 외쳤다.
“마지막 퍼즐을 맞춰야 해!”
다빈과 친구들은 거울과 열쇠를 동시에 맞추기 시작했다.
“빛과 그림자를 맞춰야 해!”
“여기다!”
은아가 마지막 문양을 맞추자 거울이 빛을 내며 열쇠와 연결되었다.
순간, 강한 빛이 퍼지며 검은 망토가 뒤로 물러났다.
“이럴 수가…!”
검은 망토는 빛에 휩싸여 사라졌다.
“우리가 해냈어!”
루루가 기뻐하며 외쳤지만, 다빈은 여전히 긴장한 얼굴이었다.
“이제 마지막 퍼즐은 풀었어.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야.”
거울은 마지막으로 새로운 장소를 비췄다.
“저건… 옥상 정원?”
미오는 조용히 말했다.
“그곳이 마지막 열쇠의 자리야. 준비해. 진짜 시험은 이제부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