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잎 클로버의 행운
어릴 적, 네 잎 클로버를 찾으려고 하면
쉽지 않았던 기억들 있으시죠?
전문가들은 네 잎 클로버를 찾을 수 있는 확률이
약 5천 분의 1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희귀했지만 의외로 찾기 쉬운 곳이 있다고 해요.
사람이나 동물들 발에 많이 밟힌 풀밭인데요
네 잎 클로버는 세 잎 클로버가 손상돼 탄생됐기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을만한 장소에선 쉽게 발견된다고 하네요.
알고 보면 돌연변이 풀잎인데요.
이런 풀이 오늘날 행운의 대명사로 불리게 된 덴
오래전부터 소원을 이뤄줄지 모른다는 믿음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사람들이 있어서였죠.
이런 걸 보면
가까이하고 싶은 행복도, 멀리하고 싶은 불행도
마음먹기 나름인 것 같은데요.
오늘은 네 잎 클로버의 행운보단
우리 마음의 힘을 더 믿어봐야겠어요.
ㅡㅡㅡㅡㅡㅡ
행운의 상징이 된 네 잎 클로버를 생각하면
오히려 다르기 때문에
귀한 대접을 받아 왔고요.
상처가 특별함이 됐는데요.
다르다고, 상처가 있다고
낙담할 필욘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일이 생기길 바라는 네 잎 클로버가 없더라도
가끔 행운의 순간을 만날 때가 있어요.
급할 때, 때마침 도착하는 버스라든가
우산이 없는데 비가 그쳤다거나
정체된 도로에서 신호 운이 좋을 때
럭키비키다! 소리치며 기분 좋았던 일들 있을 텐데요.
소소하고 별일 아닌 일도
충분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하면
우린 참 많은 행운과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죠.
- 2025년 3월 19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