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낫기를 바래.
한 번씩 사랑은 해 봤잖니. 적어도 사랑이 뭔지는 알 고 있지. 지금도 그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고 말이야. 사랑이라는 에너지는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 사랑은 모든 것을 덮는다고 말하지. 모든 것을 이기게 하고, 이해하게 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허물도, 아픔도, 상처도 없는 것처럼 말이야. 그 사랑으로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야.
그런데 상처 때문에 아파하더라. 생활과 삶 때문에 힘들어하더라. 평화로워 보이던 너의 얼굴은 늘 시선을 땅으로 떨구고 있어, 말없이, 말없이 말이야. 그건 너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너도 잘 알잖아. 말없이 쳐다볼 때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혹시라도 그 말이 다시 상처가 될까 싶어 말을 삼킨단다. 마음이 불편하면 모든 게 어둡게 돼. 빛이 들어올 공간이 없거든. 마음이 밝혀지지 않아.
없어서 그런 게 아니야. 없는 것조차 받아들일 용기가 없는 거야. 그게 없으면 사랑할 수가 없어. 사랑은 우아한 것이 아니야. 로맨틱한 게 아니야. 그건 감정이야. 지금 사랑이 없는 것은 어쩌면 아주 작은 것을 잃어서일지도 몰라. 지금 하자는 게 불붙는 사랑을 하자는 게 아니잖아. 어떤 것이든 사랑할 수 있는 사랑, 그 사랑을 원하는 거야. 돌이켜 보면 다시 할 수 있을 거야. 상처 난 곳에 새 살이 돋기를 바래. 조금씩 용기를 내어보렴. 그러면 다시 아름답게 보일 거야. 넌, 다시 사랑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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