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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의기쁨 Feb 16. 2024

프롤로그: 그리움

편지는 그리움이다.

며칠 전이 설날이었다.


당시 아내와 우리 딸 사랑이가 설날 준비를 할 때 사랑이가 조카 언니에게 어설프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 그림을 그려가며 손 편지를 직접 쓰면서 즐거워했다.


예전에 내가 브런치에 쓴 글이 생각이 났다.


이 글을 쓴 게 2016년이니 벌써 8년 전 이야기다.



신해철을 좋아했던 초등학교 6학년때는 그의 1집을 무진장 들었던 기억이 난다.


91년 그가 발표했던 <Myself>에 수록된 '나에게 쓰는 편지'는 감수성 예민한 중학생한테는 정말 위안이 되던 곡이었다.


편지를 써보고 받아 본 기억이 언제인지 이제는 희미해져 간다.


문득 과거의 나로부터 오는 편지는 어떤 느낌일까 그리고 거기에 답하는 나의 마음은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때로 돌아가 편지를 쓰기 위해 몇 번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해 가는 하나의 과정을 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Diana Krall - Love Letters (2001년 음반 The Look Of Love)



'Love Letters'는 수많은 재즈 스탠더드를 작곡한 Victor Young의 곡으로 Edward Heyman이 가사를 붙여 완성된 곡이다.


Elvis Presley부터 수많은 가수들이 부르기도 했고 연주되었는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여전히 Diana Krall의 목소리는 아름답다.



Label: Verve

Title: The Look Of Love

Released: 2001


Diana Krall - Vocals, Piano

Dori Caymmi - Guitars

John Pisano - Guitars

Romero Lubambo - Guitars

Russell Malone - Guitars

Christian McBride - Bass

Jeff Hamilton - Drums

Peter Erskine - Drums

Luis Conte - Percussions

Paulinho Da Costa - Percussions


with London Symphony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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