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 하늘 퍼즐이야

감성쟁이 가을 하늘에 대한 찬사

by greensian


무심코 올려다본 가을 하늘.
하얀 구름이 조각조각 흩어진 걸까. 아니면 오밀조밀 다시 모여든 걸까. 한창 퍼즐 놀이에 푹 빠져 있는 꼬망이 말한다.




구름이 꼭 하늘 퍼즐 같아!




흩어진 구름을 한 조각씩 모아 붙이면, 점점 모여든 구름 조각을 하나씩 이어 붙이면 커다란 하늘이란다. 말 한마디 남겨두고 꼬망은 씽씽이를 타고 저 멀리 먼저 앞서간다.



아득히 작아지는 뒷모습을 보다, 이내 하늘을 본다.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구름 퍼즐은 대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


문득 동시 ‘하늘’ 속 주인공이 스쳐 지나간다.



하 늘
_ 장옥관

풀밭 위에 누워서
두 발로 자전거를 탄다
페달을 밟던 맨발이
태양에 닿는다
- 앗, 뜨거워!
땅에 머리 대고 하늘을 보니
먼 산의 능선이
발목에 와 걸린다
- 그런데, 하늘은
어디서부터 하늘이지?
누워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 우리는 이미
하늘에 담겨 살고 있었구나



단 한 번, 네버랜드

소소하고 사사롭게
너의 말이 다가온 날들을 기억하며......

#구름이 예술 #가을아 천천히 #감성 쟁이 가을
#네 살 # 꼬망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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