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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물을 마시는 풍경

by 현진현




올여름은 길고 무더웠습니다. (부디 과거형이기를 이 새벽에 기원합니다.)




물을 쪼아마시는 새들을 한참 구경했습니다.

바흐의 잔잔한 쳄발로 따윈 떠오르지 않았고

그저... 그저... 그저...


우리가 내가 방해가 되지 않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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