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눈가에 눈물이 비쳤다.
왜 그래요?
내가 묻자마자 왈칵 눈물을 쏟았다.
엄마가 아프대, 많이 아프대.
아내가 흐느끼자 나도 눈물이 났다.
언젠가 내가 웃으면 아내도 따라 웃었던가.
어머님은 이제 감을 드시면 안 된다...
요즘 아내도 나도 감을 먹지 않는다.
더 맛있는 것도 많으니까.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