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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May 21. 2017

나의 생산성 도구, 서피스 프로4

이 놈, 참 물건일세.


작년 11월, 성과급이 나오자마자 현금 박치기(?)로 바로 구입한 서피스 프로 4, 그 전에는 중고로 구입한 서피스 3을 쓰고 있었다. 사용하는 4개월 내내 참 맘에 들었던 기기였다. 그래서 총알만 바로 장전되면 업그레이드해야겠다하던 것이 렇게 빨리 구입하게 될 줄이야.


사실 서피스는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그렇게 좋은 기기는 아니다. 이 가격이면 성능이 더 좋은 노트북을 구입할 수도 있고, 꽤 쓸만한 태블릿은 2대를 구입하고도 남을 정도니까.


2012년에 구입한 노트북이 노후화되면서 대체할만한 장비가 필요했다. 태블릿은 자료를 읽거나 영상을 보는 용도로는 제격이지만 아직 문서 편집을 하기엔 많이 따른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냉큼 구입하자니 아무리 가볍더라도 무겁다. (가방에는 바인더, 책 1권, 충전 케이블들, 보조배터리 등이 늘 들어있어 그냥 무겁다.)


그때 태블릿같은 노트북, 노트북 같은 태블릿을 지향하는 2in1 PC가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이전에 썼던 중국산 2IN1 태블릿에서 워낙 실망해서 실제 구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애매한 포지션의 제품을 구입할 바에 그냥 무겁더라도 노트북이 낫지 않을까? 생각이 기울 때 쯤, 그때 서피스가 나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꽤 큰 돈을 주고 구입한 지 어느덧 6개월이 지났다.


'진작 구매할 걸, 사기 참 잘했다.'


이 말이 서피스를 구입한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으리라. 서피스를 구매한 사람들의 구매평을 보면 가격 말고는 깔 게 없다는 의견이 다수다. 구매해보니 그 말이 너무나도 공감이 된다.


회사에서도, 개인적으로도, 모임에서도 워낙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으니 주변의 반응도 달라졌다.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서피스를 볼 때 그 노트북? 태블릿? 뭐냐고 또 중국 꺼 샀냐고 물어본다.  (실제로 나는 중국 제품을 많이 구매하는 편이다.)


'서피스예요'


그건 또 뭐야, 이상한 기기 많이 사네. (초기에는 이런 반응이 많았다.) 하지만 어느덧 주변에도 많은 분들이 서피스를 구입해서 사용하고 있다. (어쩌다 마소 영업 사원이 돼버린 느낌 아닌 느낌) 마우스도 다들 똑같이 MS 디자이너 마우스.


세로로 돌리면 멋진 태블릿이 된다.


태블릿 같은 노트북, 노트북 같은 태블릿.


서피스를 통해 벌써 많은 것을 이뤄냈다. (물론 원노트도 같이) 작년 12월에는 지금 쓰고 있는 브런치 작가가 되기도 했고, 올해 4월에는 딴지일보에 기고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주 일요일 카페에 가서 열심히 원고를 쓰고 있다. 그 외에도 모임에서는 빔과 연결해서 발표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이동 중에 급하게 자료를 처리해야 할 때 무릎 위에 펼쳐서 금방 일을 마무리 짓기도 한다.


서피스 프로 4 구입을 망설이는 당신.

가격 외에 서피스의 단점을 찾지 못했다면 당신은 서피스를 구입하는 게 맞다.


앞으로도 나에게 많은 일들을 안겨줄 서피스. 아주 듬직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원노트 시리즈

01.원노트 ― 원노트 구성 살펴보기

02.원노트 ― 태그 활용하기

03.원노트 ― 바탕화면 도킹 활용하기

04.원노트 ― 캘린더 활용하기

05.원노트 ― 모든 자료를 목차화하기

06.원노트 ― 빠른 실행 도구 모음 활용

07.원노트 ―웹 콘텐츠 가져오기

08.바인더를 원노트에 담다.

09.원드라이브 정리하기

10. 나의 생산성 도구, 서피스 프로4

11. 원노트로 꿈 리스트 관리하기

12. 원노트 태그를 활용한 독서노트 기록법

13. 원노트를 통한 자료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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