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라면 언제나 행복이지
나의 첫 반려견 "조이"
널 처음 만난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내 생애 처음 느껴보는 책임감이었기 때문에,
고작 24살 널 만나기 위해 뛰어갔던 내 모습이 생각난다.
그때는 알지 못했지 널 이만큼 사랑하게 될 줄을..
사랑하는 마음에야 이유는 많겠지만 콕 집어 이야기하자면
내 마음을 다 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널 사랑하는 이유에는 이뤄 말할 수 없는 마음이 존재했기에
그 마음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내가 태어나서 가장 사랑해본 존재라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런 너와 함께하는 순간순간은
늘 나에게 행복이고 때로는 마음의 위로였다.
가장 외로울 때 만나 그런 내 마음을
어루만져준 내 반려견 조이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가 만나지 못했다면
난 아마 평생 이 행복을 모르고 살았을 것 같다.
물질적으로 채워지는 마음엔 기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정신적인 교감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깊어질수록 더 애틋해지고 따뜻해진다.
그래서 나는 살아가면서 물질적인 추구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쉽게 현혹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런 사고방식은 너를 만나지 않았다면
절대 알 수 없었을 것 같다.
우리는 시시때때로 마음이 변하고
감정이 요동치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너와 함께하는 삶엔
늘 평온하고 잔잔한 호수와 같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너를 꼭 안고 있으면 마음이 스르르 녹아버린다.
네가 주는 힘은 나에게 너무 크기에
널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다.
그런 너와 오래오래 함께 살고 싶은 게
내 소망이자 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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