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이언니 Apr 19. 2024

우리가 사진을 남기는 이유

우리의 시간은 더 없이 소중해,

ep.1

조이의 미용날, 조이는 여름이 오기전 짧게 미용을 해주는편인데 미용을 하고 나온 모습은

밤톨이 마냥 귀여워서 매해 여름날을 기다리게 한다. 미용후 털이 자라는 속도는 또 얼마나 빠른지

약 3주가 지나면 해바라기 홀씨처럼 삐쭉삐쭉 부시시 해진다. 조이야 뭘 먹고 그렇게 빨리자라? 라고

물어보면 뽀뽀로 화답하는 귀여운 조이, 미용 우리는 후다닥 스튜디오를 예약했다.

조이는 자신감이 넘치고 해맑은 아이라 사진을 찍을때면 작가님 왈 "카메라를 너무 잘 보네요

모델같아라 정말 금방 끝났어!" 라고 감탄하신다. 그렇다, 조이는 다수의 모델경험이 있는 아이라 순간을 즐기는듯 매 사진마다 웃음을 짓게 해주는 멋진 강아지다. 언니는 30년을 넘게 살았음에도 어떤일에 도전한다는게 여전히 무섭고 두렵기만한대 너는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행복해할때면 나는 너에게 배울점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나의 선생님이자 나의 친구이자 나의 가족이자 나의 전부인 네가 오늘도 너무 고맙다.


ep.2

우리가 사진을 남기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사람들은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는데 나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다.

너를 담고 있자니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진다. 하루 하루가 넌 나에게 기적이고 행복이야,

먼 훗날 우리의 추억이 나를 살게하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


ep.3

끄적끄적, 조이는 노령견이 되고 더 활력이 생긴것같다.

새벽5시에 일어나 밥을 먹고 다시 자다가 우리가 일어나는 시간쯔음 다시 일어나 생활하는 루틴,

오늘은 너와 어떤 하루를 보낼지 생각하다 이내 목줄을 하고 밖으로 나간다.

오늘뿐인 하늘...공기..그리고 오늘의 너와 나

너와 함께라면 이 모든게 감동이다.

매 순간 내게 감동만 주는 너,

강아지는 정말 귀엽다 :)


이전 02화 10살 강아지 설명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