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경: 노을은 핑계고.. 사라지고 싶은 건 나였는데, 나한테서 소중한 것들이 사라져.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오진우: 어디서부터 인 것 같은데? 송가경: 모르겠어 그냥 내 존재 자체가 잘못일까 봐 무서워 보고 있으면 죽고 싶어 져
오진우:잘못 데려왔네
-드라마 www-
미신을 잘 믿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들은 여러 건의 단명한다는 말은 큰 병을 겪었던 나에게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나는 내가 해보고 싶었던 일을 가능한 많이 해보기로 했다. 작가 되기는 성공직전에 있다. 물론 꿈이 성공한 작가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혹시 모를 성공한 작가에게 필요한 프로필 사진 촬영을 했다. 이 또한 해보고 싶었던 일 중 하나이다. 좋은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낸 것 또한 좋았다. 주위를 둘러보면 소소하지만 미처체험하지 못한 일이 많다. 차근차근 그 일들을 이루어 보려 한다. 내가 사라지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