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담은 유리병
미술가 정진c의 아무런 하루
희망
친구가 댓글을 달았다.
-구름 속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희망 같은…
그러나 분명히 존재하는?
내가 대댓글을 달았다.
- 희망은 잘 보이는 곳에 두자.
탁자 위에 두고 오며 가며 보자.
우리 그렇게 하자.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며 희망이 보이지 않는 길고 어두운 터널에 갇혀 있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영원히 그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다. 하지만 끝나지 않는 터널은 없다. 언젠가는 그 끝이 보이고 밝은 세상이 나타난다. 희망의 빛을 만났을 때 그 빛을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차곡차곡 모아 유리병에 모아 두었다가 또 다른 터널을 만났을 때 꺼내어 보자.
그 작은 희망의 빛들이 우리에게 용기라는 이름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이미지 - Pinte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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