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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을바람 Nov 06. 2024

배추도사 무 도사가 많아요.

 주말 농장의 밭들 마다 김장용 배추와 무들로 풍년이다.

어쩌면 모두들 배추도사와 무 도사 들인 지  다른 밭들로 눈길을 주다 보면 놀라울 뿐이다.

속이 차고 있는 배추는 듬직한 자태이며 땅 위로 하얀 몸뚱이를 드러내려는 무들은  파란 머리 웨이브 파마를 한 건강한 아가씨 같다.

나도 우리 밭의 배추를 묶어 주었다.

몇 개는 제법 통통한데 다른 아이들은 조금 성장이 안되고 있다.

과연 이 아이들이  김장의 대업에  한몫을 할 것인가?

                  우리 밭이 아닌  무 도사의 밭  


                         내년에는  나도 배추도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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