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계절
5월은 시인의 계절
푸르게 성장한 산천초목
시인의 언어를 기다리고 있네
다투어 피어나는 꽃들 미인대회 나가려나
연지곤지 단장하고 저마다의 향수 뿌리고
교태로운 흔들림으로 시인들을 유혹하네
정처 없이 떠도는 구름 나그네
5월을 뭉게뭉게 수놓으며
설렘을 눈물로 표현하네
수면에 까불대는 은빛 물고기
푸른 물결 비단 삼아
갖은 아양 수를 놓네
애정을 속삭이는 연인들
치맛자락 흔드는 봄바람 맞으며
함박웃음으로 서로를 바라보네
5월은 시인의 언어들이 바람나는 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