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번 소개하는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 그리고 지난 여정
지난 2020년 ‘오래 꿈꿔왔던 프로젝트의 시작을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사부작사부작 실현을 해가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
정말 고맙게도 주혜림 디자이너가 흔쾌히 함께해준 덕분에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의 여정 또한 순항 중입니다. 이미 슬리퍼스 써밋의 브런치를 통해 여러 차례 그 과정과 시작이 소개되었지만, 다시 한번 이곳에 간략하게 알리고 종종 이곳에도 우리의 창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다음 글에서 알리겠지만, 우리의 여정을 함께해줄 든든한 동반자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함께하는 대회 속에서 얻는 감정과 아이디어들도 나눠보고 싶어 졌거든요.)
선조들이 남긴 유물과 전통 중에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고유하고 뛰어난 가치를 가진 ‘우리의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일반 대중들이 그러한 유물들과 마주하였을 때, 그 안에 내포된 역사적 정보들까지 한눈에 읽어 내긴 쉽지 않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역사’를 지루하고 어려운 것이라 느끼는 듯하다.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은 우리의 유물과 전통이 담고 있는 사실, 꼭 알아야 할 가치, 나아가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대중들이 더욱 흥미를 가지고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예술로 돕는 방법을 고민하며 시작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19로 인한 정보의 재생산 과정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나갈 방법을 찾았다. 정확한 정보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감각적으로 재생산 및 해석되었을 때 더 많은 이들에게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를 비롯한 아티스트들이 전염병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재생산한 작품과 자료들이 더욱 빠르고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현재에도 참고 및 회자되고 있는 과거의 정보들의 형태 또한 마찬가지였다.
‘추려진 정확한 사실들이, 효율적으로 시각적으로 재생산되면,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이어져간다.‘
그렇다면,
‘왜곡 없는 역사적 사실을 찾아서, 문화, 예술 전문가들과 가치를 살린 우리만의 식으로 재생산을 한다면, 역사와 전통(과거)을 현대와 이어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맥락에서 아래와 같이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 각 프로세스를 정의하고 정보의 예술적 해석 및 표현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또한, 최종적으로 ‘이음’과 ‘다시 발견’이라는 목표를 가진다.
l‘발견’ (과거): 우리의 보배로운 유물들 중 몇 가지를 선정하여, 그에 대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왜곡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들을 연구하고 찾아내어, 현대인들도 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배치한다.
l‘덧댐’ (현재) : 우리가 꼭 알아야만 하는 유물의 정보와 가치를 정리해 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우리의 가치관, 예를 들어, ‘예술가들이 영감을 받아 표현하고 싶은 다양한 예술의 형태, 기획자가 이 프로젝트를 풀어나가는 과정, 디자이너의 시각적 표현 아이디어, 그리고 역사학자 및 전문가들의 견해와 해석’ 등을 덧댄다.
l‘이음’ 그리고 ‘다시 발견’: 유물을 알아가며 과거와 현재가 이어지고, 작가들의 작품과 디자인 결과물을 보게 될 관객과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새로 알게 된 정보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스스로 ‘우리의 것’들에 대해 더 찾아보고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나아가, 관객이 다시 발견한 이야기들이 우리가 만든 창작 및 작업물 위에 추가로 덧대질 수 있길 바란다.
참여연사: 도연희 기획자, 주혜림 디자이너
주제: “젊은 세대의 전통문화와 예술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고민과 실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z-7BvbJoF8 (1:21:47부터)
(지금 돌아보면, 그 바쁜 와중에 우리가 연사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믿어준 김승민 총감독님과 조윤지 기획자님이 참 감사하다. 덕분에 더 나아갈 추진력을 얻는 듯도 하고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나간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
참고: 명품 A. 고려청자를 만나다. https://brunch.co.kr/@sleeperssummit/11
이경아 영상감독이 제작해준 소개영상: https://youtu.be/c0klWeJGyGc
참고: 그 덧댐에 대한 기획자로서 생각의 흐름https://brunch.co.kr/@sleeperssummit/15
현대의 금속공예가들의 이야기와 신라 금세공기술 및 유물에 대한 견해 그리고 이한상 교수님의 자문 서면 인터뷰를 담은 룩북제작
참고: 룩북의 목업 이미지 (룩북의 내용의 일부는 슬리퍼스써밋 브런치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후에 인쇄되어 제작이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뒤에 이어질 글들에 어떤 분과 함께하게 되었는지와 무령왕릉을 풀어나갈 우리의 이야기를 기록해 나가려 한다.)
작년 한 해 쏟아졌던 여러 업무들 사이사이 틈틈이 지속해온 우리의 시간들이 모인 것을 정리해보니, 주혜림 디자이너와 이 여정을 시작해 나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또 어떤 한 해가 펼쳐지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 프로젝트를 이어나가면서 우리의 삶에서도 꼭 필요한 것들을 발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덧대나가 단순히 결과물 외에도 우리의 그러한 모습들까지 더 많은 이들에게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발견 그리고 덧댐과 이음> 기획자 도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