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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쥬한량 Nov 30. 2020

운동 도장깨기 하는 녀자-플라잉요가

(5) 플라잉요가

안녕하세요!

5번째로 소개해드릴 제가 경험한 운동은 바로 '플라잉요가'입니다.


저는 플라잉요가가 폴댄스와 비슷한 재미와 운동효과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연달아 소개하게 되었어요. 

일단 어떤 운동인지 정의를 보고 갈까요?




플라잉요가란?


플라잉 요가(영어: flying yoga)는 해먹을 걸고 공중에서 요가, 필라테스 동작을 하는 요가 운동의 일종이다.
"플라잉 요가"는 한국식 영어이고, 영어권에서는 "에어리얼 요가(aerial yoga→공중 요가)"나 "안티그래비티 요가(anti-gravity yoga→반중력 요가)"라 부른다.


[출처: 위키백과]




네, 그래도 요즘엔 이미지 많이 보셨을 것 같아요.

바로 이런 거죠?


정의는 위에서 봤고, 그렇다면 

이 운동의 장점은 뭘까요?

- 대근육과 소근육을 함께 강화시켜서 스트레칭은 물론 근육강화 효과!

- 척추와 관절의 압력을 분산, 체형교정효과와 관절강화효과를!

- 혈액순관, 내분비계, 소화기, 신경계 등을 활성화!

- 새롭고 재미있는 운동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힐링효과!



앞서 소개해드린 폴댄스는 폴에 팔 근력이나 몸의 마찰을 통해 매달려서 하는 운동인데 반해,

플라잉요가는 공중에 매달린 해먹 위에 올라타서 하는 운동이라 얼핏 반대되는 느낌입니다만,

제가 운동하면서 둘이 꽤나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일단, 겁이 없어야 합니다.


폴댄스에서도 단순 회전 외에 어느 정도 동작을 하기 위해서는 몸을 거꾸로 세운다거나, 어느 포즈에서 걸치는 것만으로도 폴에 의지해서 버텨야 하는 동작들이 있어요.

그건 사실 힘(근력)보다는 균형감과 용기가 필요한 동작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플라잉요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예요.

처음 하는 날이라고 할 지라도 가능한 동작들이 있는데, 그게 안 되는 이유가 대부분 겁을 내서 몸을 움직이지 못하기 때문이거든요.


아래 동작은 초보자가 얼핏 보기엔 굉장히 고난도의 어려운 동작인 것처럼 보일 거예요.

인버티드 붓다 동작과 그 응용


하지만 저 동작은 플라잉 처음 하시는 날 바로 할 수 있는 동작입니다.

(물론 연세가 높으셔서 몸이 불편하시다거나 하는 경우는 제외. - 60세 전까지는 무리 없이 하실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 동작에서 가장 어려운 게 뭘까요?

네, 바로 몸을 뒤집는 그 순간이에요.


몸을 뒤집기 전의 기본 동작은 이것입니다. 일명 붓다 동작.


저기서 앞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위 사진의 인버티드 붓다 동작이 되지요.

(붓다 동작도 얼핏 어려워 보일 수 있는데, 몸의 구조와 무게 중심으로 동작을 만들어내는 거라 그냥 하면 자연스럽게 되는 동작입니다)


플라잉요가의 경우도 폴댄스와 동일하게 신체의 어딘가가 해먹에 걸리기 마련인 상태로 동작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지간해서는 떨어질 일이 발생하지 않는 게 정상이에요. 

저 동작도 보시면 일단 발에 걸려있고, 그게 풀리면 허리에 걸립니다. 실수로 발이 빠지더라도, 최소 몸이 반 접힌 상태로라도 해먹에 걸려있게 돼요.



물론, 약간의 근력이 필요해야 가능한 동작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박쥐동작입니다.


어깨에 걸친 해먹과 팔로 앞부분을 탱탱하게 만들어주고 다리를 무릎까지 덮은 해먹으로 의지한 후, 코어 힘으로 몸을 반듯하게 펴 유지하는 동작입니다.

이건 반드시 코어 힘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재미있게도, 이 동작도 웬만한 분들은 다 잘 따라 하시는 동작이라는 것.

(제가 들었던 수업에서는 95% 정도는 대부분 성공하십니다. 정원이 20명인 수업이라면 그중 1명 정도 살짝 어려움을 겪으시는 수준이라는 거죠.)


저는 저 동작에서 다리를 위로 세워서 휴식을 취하는 동작을 좋아하는데요, (사실 얼마 전까지 그게 박쥐 동작인 줄 알았어요;;)

최근에 다시 운동을 가보니 조금 다르게 진행(어깨만 사용)해서 숄더스탠드 동작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이런 동작도 코어 힘을 기를 수 있도 균형감도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다리를 양쪽으로 살짝 기대는 게 기본이지만, 익숙해지면 두 다리를 붙여서 가운데로 모으는 것도 가능해져요.

그럴 때 성취감 팍팍! 오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ㅎ


특히 저렇고 물구나무서기 효과를 주는 동작들은, 바닥에서 하는 것과 달리 공중에서 중력을 이용해서 하는 방식이라서, 목이나 척추 뼈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습니다.



운동과 함께 림프관을 자극해서 건강에 도움을 주기도.


플라잉 요가가 저런 동작들로만 이루어진 것은 물론 아닙니다.

이런 아픈(?) 동작들도 있어요.


처음 하는 분들이 가장 아플 때가 저런 동작이지 싶습니다.

해먹으로 허벅지 쪽 쪼이는 동작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프기도 합니다.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다고들 이야기하지만 ㅎ)


하지만 해먹이 몸을 감싸서 쪼이는 경우, 대부분 림프관을 자극하는 포즈가 많아서 순환에 도움이 되는 편이에요.



마지막으로, (최애) 힐링이 되는 동작들도 있습니다.

수업의 마무리는 언제나 힐링이 되는 동작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요가잖아요? 요가의 기본은 마음을 다스리는 명상.

플라잉요가에서는 이것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소예요.


보통 이렇게 마무리에서는 해먹을 전체 펼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을 반듯하게 넣습니다.

그리고 조명을 낮춘 상태에서 눈을 감고 잠시 공중에 떠 있는 자신의 몸을 느껴봅니다.

말 그대로 휴양지에서 해먹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느낌이에요.


가끔은 저거 마무리에 하려고 플라잉요가 수업을 듣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아, 해먹도 공간이 있다면 집에 달고 싶죵...)


저는 요즘 다니는 요가원에서 다시 플라잉요가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시간표 맞추기가 힘들어서 자주는 못 듣지만 역시 재미있는 운동이라서 기회가 되는 한 꾸준히 할 것 같아요.


아직 경험해보지 못하신 분들은 꼭! 도전해 보시길.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플라잉요가에 대한 경험담으로 5번째 포스팅을 마칩니다.


그럼, 다음 운동 리뷰를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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