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동의 기억
영희는 마당을 지나 뒷 뜰에 고추와 상추가 심어져 있는 곳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바닥에 고개를 숙여서 쳐다보았다.
"아리아리랑 스리스리랑 아리가 낫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그곳에는 상추와 상추가 심어진 곳에 흙에 꽂혀 있는 핸드폰이 보인 것이다. 폰을 집으려고 하는데, 밖에서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이다.
"뭐야, 김부동 이 친구가 왜 또 여기에 앉아 있어..."
그 목소리는 바로 황철수였다. 영희는 그 순간 뒷 뜰에 벽에 기대에서 조용히 있었다.
"야. 친구 정말 참 너무하다고 생각한다고... 여기 집 곧 철수한다고... 이제 삼일 남았다고 해... 이 친구야 도대체 그 복권은 어디다가 숨겨 놓은 거야, 내가 정말 미치겠다고..."
영희는 속으로 생각했다. '복권? 왜 아빠한테 저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것이지?"
"이 친구야 기억을 좀 해보라고... 내가 당신 친구이고, 내가 로또 1등 번호 확인해 줬잖아. 그런데 복권을 깜쪽같이 숨겨놓고 기억을 못 하면 어떻게 하냐고... 나한테 고기도 산다고 했지? 난 고기가 필요 없고,
자네 로또 1등 종이만 있으면 돼. 기억은 돌아오지 않아도 난 상관없으니까,...
어디에 복권 종이 숨겨놨는지 말해봐... 응?"
김부동이 말했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아라리가 났네..."
황철수가 말했다. "뭐라고? 아리랑? 스리랑? 이 친구가 정말 미쳤나 봐. 기억도 못한다면서. 지금 날 보고 들으라고 하는 거야? 다시 말해봐"
김부동이 말했다. "아리 아리랑. 스리 스리랑."
황철수가 흥분한 상태로 대답했다. "이 자식이 날 놀려?" 황철수는 가만히 앉아있는 김부동의 머리를 쳤다.
"야 이 자식아. 내가 이 집을 매입하려고 1억이나 들였는데, 날 놀려? 미쳤구나."
영희가 옆에서 지켜보다가 달려갔다. 그리고 갖고 있던 백으로 황철수의 머리를 쳤다.
"왜 우리 아빠를 치고 그래? 당신 사람이야? 복권 종이를 왜 아빠한테 달라고 해!"
황철수가 대답했다. "뭐야? 네가 여기 왜 있어? 이 년 미쳤어? 내가 네 아빠 친구야... 보자 보자 했더니..."
그렇게 말하면서 영희를 내 던졌다. 그리고 마구 주먹으로 머리를 치고 있었다.
그때 김부동 집을 방문하려고 했던 대박 부동산 사장이 그 상황을 보고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황철수의 어깨를 잡았다. "황철수 씨. 왜 이래?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뭐야? 당신들 한 패지? 당신도 맞고 싶어? 영희는 바닥에 누워있는 채로 힘들게 정신을 차린 후, 핸드폰으로 112를 눌렀다. 여기 송탄 언덕마을인데요. 폭력으로 사람들을 때리고 있어요..."
황철수는 영희가 신고하는 것을 보고 말했다. "너 지금 뭐 하는 거야? 이 년이 정말 돌았나?"
다시 황철수는 영희의 머리를 잡고 마구 주먹으로 때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김부동이 자리에 일어나서 황철수의 다리를 물어버렸다.
"아.... 이 자식이 너 미쳤어!..."
그렇게 마구 때리고 피하고 하는 동안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 결국 황철수는 뒷 뜰에 놓여있던 부삽을 갖고 왔다. 그리고 그 삽으로 김부동을 내리치려고 했다. 그 순간 영희가 아빠를 안고 있었고, 대박 부동산 사장이 황철수의 어깨를 다시 잡았다.
그때였다 "꼼 작마!. 문 앞에 들어온 것은 영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었다."
"황철수!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묵비권 행사할 수 있고 블라블라..."
영희는 바닥에 쓰러졌다. 그리고 얼굴과 목에 상처가 생겨서 피를 흘리고 있었다. 그리고 김부동은 너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소리를 지르고 끝내 바닥에 쓰러졌다. 대박 부동산 사장은 넘어져서 허리를 잡고 마루에 기대어 있었다.
경찰은 119 응급구조대에 요청을 하였고, 김부동과 그의 딸 영희, 그리고 대박 부동산 사장은 응급차에 나눠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렇게 송탄 언덕마을 주변에 경찰차와 구급차가 온통 사방에 깔린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조용했던 동네에 큰일이 나게 되면서 모두가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다가 전부 돌아갔다.
최금란은 경찰서와 병원에서 연락을 받고 응급실로 택시를 타고 갔다.
"여기여, 혹시 지금 이곳에 온 환자들 혹시 어디 있나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김부동, 김영희입니다."
"아, 좀 전에 응급조치를 받고 저 쪽에서 수액 맞고 누워계세요"
그렇게 최금란은 걸어갔다.
"여보, 영희야..."
영희가 일어나서 말했다.
"엄마! 여기에 있어요"
"아이고 이게 다 뭔 일이니?"
"그러게요.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아빠는 저기 계세요."
"여보, 괜찮아요?"
"최. 금. 란..."
"여보, 뭐라고요?"
"마누라... 최. 금. 란..."
"여보, 나 알아보겠어요?"
"응... 그런데 내가.... 왜 여기에 있어?"
"아휴... 제가 나중에 말해드리리다."
그렇게 김부동은 최금란과 딸 영희를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고가 난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러나 자신이 뱀에게 물려서 쓰러지기 전까지의 일을 모두 기억해 냈다.
영희의 치료와 검사를 위해서 병실에 입원했다.
"여보, 나야. 아니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어?"
"소리 낮춰요. 다른 환자분들도 같이 있으니까... 천천히 다 말해줄게..."
그리고...
연재소설 '운수 터져버린 날(마지막 회, 제30화)'가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