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행 꿈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며 늘 사람들의 진심과 생각, 꿈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어요. 그렇게 호기심하나로 사람들에게 질문해 오며 나를 오랜 기간 찾아온 사람들의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모두 자신만의 기준이 유난히 높다.라는 점이었어요.
자기 검열과 자기 기준을 통해 늘 남들보다는 높은 특정 분야의 기준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렇다면 이런 자신만의 높은 기준을 나만의 필살기 이자 무기로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늘 책을 읽으면서도 사람을 만나면서도 이 사람은 왜?라는 의문과 호기심이 들었던 것 같아요.
이케아 가구의 정신적 모토인 화가 칼라르손, 멕시코여성 화가 프리다칼로 모두 자신의 결핍을 승화해서 극복해 내는 노력들을 세상에 선보여 성공한 사람들이에요. 이런 분들이 비단 예술 분야에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대부분의 성공한 분들은 자신만의 강력한 성장엔진이자 내적 동기가 있었어요.
어떤 일을 할 때 자꾸만 멈추고 싶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내가 정말 사랑하는 일인 천직은 내게 이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를 주고 나의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을 줍니다.
< 나의 천직을 지속하는 팁 >
1. 나의 결핍을 통한 강력하게내적으로 동기부여한다.
2. 나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팀을 구성해 강제로 외적 동기 부여 = 시스템을 만든다.
3. 나의 핵심 무기로 세상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사명감'을 갖는다.
이 세 가지의 마인드 셋 + 환경 세팅으로 멈추려는 저를 채찍질할 수 있었어요.
저를 지독히도 괴롭히던 개인의 문제를 꾸준한 시각화 글쓰기로 해결하고 나니 인생에 정말 행복감을 느꼈지만 절실함도 함께 잃게 되었어요.
과거처럼 절실하게 열정적으로 도전하고 싶은데 그렇게 몸이 움직이지 않는 시기가 있더라고요. 제겐 가만히 행복과 만족을 누리는 시간이 더 힘든 일이었어요. 너무나 행복하고 만족한 삶이지만 제 진심은 늘 열심히 달리고 노력하던 제 모습을 좋아하고 있었더라고요. 그리고 어쩌면 하나의 간절한 꿈을 이뤘으니 저는 그 이상의 꿈을 욕망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때 저를 다시 달리게 해 준 게 있었어요. 바로 제 삶의 목적이자 내적 동기를 세상 밖으로 돌리며 사명감을 갖는 것이에요.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세상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이 생기며 다시 내적 동기로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개인의 이기심을 세상의 방향으로 돌려 사명감을 가진다면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부정의 감정을 잠재우고 무한 긍정의 방향,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한 끗 비틀어보는 일.
마치 구멍 난 양말을 꿰매고 양말을 뒤집듯이 나의 결핍을 이해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뒤집어 보세요.
나의 결핍으로 힘들었던 과거와 현재가 아닌 그 주제를 단순히 글쓰기나 내가 그리는 미래 모습의 소재로만 활용하고 지금도 나와 비슷한 아픔을 겪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떠올려보는 거예요.
그게 곧 죽을 때까지 절대 흔들리지 않은 나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자 꿈이 됩니다.
하지만 나의 결핍을 떠올리는 일조차 쉽지 않아요. 대게 그 결핍은 너무 아프고 힘들거든요. 그래서 마음 깊숙이 묻어두고 잊고 살아가죠. 그러다 보니 더 나의 결핍은 가슴 깊은 곳 빗장이 굳게 닫힌 상자 안에 갇혀 꺼내지기가 더 어려워진 것 같아요. 나를 스스로 빛나게 할 가장 강력한 성장 엔진인데 말이죠.
< 결핍이 잘 기억나질 않는다면? >
내가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떠올려보세요.
저는 사회 초년생 때 마음이 힘들면 소비를 했어요. 월급 받으면 명품가방을 사기도 했고요. 그러다 곤도 마리에의 정리 관련 책들을 읽으며 물건과 함께 마음도 조금씩 비웠던 것 같아요.
그 후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했어요. 남을 위한 소비였지만 내가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돈을 벌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라며 스스로 위로했어요. 그렇게 저는 참 오랜 기간 자존감을 소비라는 방식으로 채워왔죠. 이제야 돌아보니 저는 돈에 대한 결핍이었는데 그 반대급부로 소비를 해왔더라고요.
< 내가 진짜 잘하는 일 찾는 법 >
나의 결점이나 결핍을 가리기 위해 해온 행동이 있나요? 혹은 나의 자존감을 채우거나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해온 행동들이 있나요?
그 일이 바로 내가 남들보다 높은 기준을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된 '잘하는 일'이 됩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왜 그렇게까지 하는 거예요?
힘들지 않으세요?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남들보단 조금 높은
스스로의 기준이 있지는 않은가요?
결핍을 숨기거나 회피하거나 혹은 극복하려고 내가 해온 행동들이 그 결핍이 내게 준 고통만큼의 깊이만큼 반대급부로 더 열심히 하게 되면서 그 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아져요.
저의 자존감을 채우려던 그릇은 '일'이었어요. 그로 인해 제 일의 기준은 남들보다 월등히 높았죠. 그리고 제 '일'을 잘하기 위해 필요했던 커뮤니케이션 스킬. '관계'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기준치가 높았어요.
그래서 전 살면서 '일'과 '관계'에 대해서 '왜 그렇게 까지 하세요?'라는 말을 참 많이 들었고 '이 정도는 해야지'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이 있었어요.
* 결핍과 트라우마를 극복한 분야나 방향 = 나의 천직이 될 수 있는 소재
*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나눌 수 있는 나만의 경험이자 노하우. 내가 극복한 방법 = 천직의 동사형 > 이 동사형을 명사인 직업으로 다양하게 풀어갈 수 있어요.
저는 제 '돈'이라는 결핍을 '일'로 풀어나갔어요. 그리고 늘 꿈과 행복을 인생의 목적인 줄 알고 살았죠. 의식하지 않고 행했던 제가 살아내기 위한 방법이었죠. 그렇게 저만의 노하우를 많이 쌓아온 것 같아요.
'꿈과 행복을 꿈꾸고 죽을 듯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나를 행복하게 할 꿈과 행복의 방법론을 알려주는 일. 이게 제 천직의 동사형입니다.
그 천직은 강사, 작가, 유튜버, 모임의 대표 등 다양한 직업인 명사형으로 표현 가능하고요.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 행했던 일은 '일'이 결국 죽을 때까지 행복할 수 있는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교집합 찾기인 '천직 찾기 = 꿈 찾기'가 되었어요. '우리들의 행복한 꿈 여행, 우행 꿈' 모임이에요.
< 결핍을 어떻게 뒤집나요? >
어쩌면 나의 결핍이자 트라우마적 사건을 스스로 알아차리는 일은 상대적으로 쉬울 수 있어요. 그걸 극복하기란 더 쉽지 않으니까. 결핍을 극복하려면 고통받아온 시간만큼 최소 비슷하게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저는 참 운이 좋게도 나의 내면과 자아를 탐험하는 글쓰기를 통해 저를 시각화하며 스스로를 보다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그를 통해 결핍을 극복하는 시간과 고통을 줄일 수 있었어요. 마치 속성 과외를 한 것처럼요. 살면서 늘 제 자신을 궁금해하며 살았지만 빠르게 답을 찾아나기 시작한 건 내면 글쓰기를 시작한 최근 2~3년의 일이에요.
그리고 결핍을 그나마 쉽게 극복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자면 그 시작은 '알아차림과 인정하기'더라고요.
인지와 인정만으로도 그동안 굳건했던 자의식과 강박의 높은 벽이 조금 금이 가며 마음의 여유를 찾게 돼요.
< 제가 결핍이자 트라우마를 극복한 방법 >
1. 회피하지 말고 당사자와 직면해 진솔한 대화를 나눴어요.
저의 결핍이 원인이 어머니와의 특정 사건임을 뒤늦게 인지했고 용기를 내어 엄마와 그 이야기를 나눴어요.
2. 나의 결핍의 뿌리의 당사자(엄마)의 뿌리의 흔적을 따라가 보세요.
그 후 외할아버지와의 대화 덕분에 부모님이 자라온 가정환경을 이해하며 나의 엄마도 이해하며 제 자존감의 뿌리를 자연스레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어요.
어쩌면 그 모든 힘들었던 일들이 나의 잘못만은 아닐 수 있다는 것. 그저 부모님이 자라온 가정환경과 가족의 문화라고 이해하게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 옅어지고 흩어진 기억 덕분에 거기에 부모의 부모 세대의 다른 원인들의 비가 조금씩 뿌려지며 얼어있던 대지가 조금씩 녹았어요.
결핍과 트라우마의 부정적 감정을 버리고 극복해서 세상이 필요한 방향으로 뒤집으면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나만의 성장 동력이자 꿈이 됩니다. 그 꿈은 나의 진심과 경험으로부터 나왔으니 내가 그 일로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 고통을 극복하느라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는 자신만이 알아요. 다른 누가 나의 고통과 노력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정의할 수 없어요. 그것은 곧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도 따라 할 수도 없는 나만의 유일무이한 천직이 됩니다.
우리 모두는 가슴속에 그런 빛나는 빛을 품고 사는 것 같아요. 스스로가 빛나는 빛, 나의 정체성을 제대로 드러내는 꿈을 찾아 작은 시작을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결핍을 뒤집으면 나를 스스로 빛나게 해 줄 꿈이자 천직이 된다.
오늘부터 나를 위한 짧은 글쓰기와 기록을 시작해 점을 찍어보세요. 그게 인지의 시작이에요. 내일부터 달라진 하루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