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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카페인플리즈 Jun 28. 2023

우리가 그동안 스트레칭으로
효과를 못 봤던 이유

시원하려고 하는 모든 스트레칭은 잘못이다



뻐근하거나 아플 땐 스트레칭을 하라고 하는데 딱히 효과를 못 느낀다.

왤까? 



시원하려고만 하기 때문이다. 

시원하려고 하는 스트레칭이 잘못인 이유는?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 과도하게 꺾거나 늘리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근육은 다시 전과 같은 상태로 되돌아오며 자칫 다칠 수가 있다. 목 통증을 없애려고 잘못 꺾다가 목 디스크를 튀어나오게 할 수 있다. 햄스트링이 아프다고 잘못 늘리다가 허리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스트레칭의 목적은 즉각적 시원함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스트레칭하는 동작 중에 시원함을 느끼려고 하면 안 된다. 스트레칭을 반복적으로 하고 나서 서서히 통증이 풀리는 느낌이 나야 한다. 그것이 부작용 없고 올바른 스트레칭이다.



근본적인 이유는- 내 PT 선생님(일명. 보광동 화타)은 이렇게 표현한다. 

“근육이 뭉친 건, 근육이 힘이 들고, 상할까 무서워서 움츠린 거예요. 그러니까 그 마음을 풀어줘야 해요. 강하게 '놔!' 하면 누가 놓겠어요? 더 움츠리죠. ‘널 해치지 않아’ 라며 천천히 달래줘야 근육도 움츠렸던 자세를 서서히 놓아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처음부터 세게 하지 마라. 같은 동작을 반복하면서 조금씩 늘려라.

2. 한 번에 끝내지 마라. 여러 번 반복적으로 해라.

3. 천천히 해라. 빠르게 하면 다른 곳이 늘어날 수 있다.



4.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한다.

천천히 더 이상 안 되는 곳까지 간다 (절대 강제로 가지 않는 선에서). -> 그 지점에 그대로 멈춘다 -> 숨을 3번 정도 천천히 내쉬고 들이쉰다 -> 그러면 살짝 근육이 늘어난다 (이때 더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그대로 천천히 돌아온다. 

이 과정을 반복한다. 그러면 조금씩 근육도 늘어나고 몸이 전보다 회복된 걸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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