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자주 표현해라.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사랑을 자주 표현해라.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라는 노랫말도 있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서 사랑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모른다. 세상을 살아가며 겪는 모든 크고 작은 문제는 ‘사랑’으로부터 비롯된다. 지금까지도 널리 회자되고 있는 수많은 영화와 책도 사랑을 주제로 하는 경우가 많고, 세상의 크고 작은 전쟁도 사랑으로 인해 비롯된 경우가 많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남자’이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남녀가 서로의 '사랑'을 얻기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不辭)하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습관화 하도록 하여라.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결코 부끄럽거나 거추장스럽다고 생각하지 말거라.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다. 너희가 아무리 상대를 사랑한다고 하여도 말과 행동으로 그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상대는 그것을 알 도리가 없다. 짐작만 하도록 만들지 말아야 한다. 서로가 사랑을 표현하며 주고받는 것을 습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비가 평소에 가족들에게 잦은 스킨십과 ‘사랑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너희의 삶 속에 그대로 녹아들었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자란 너희들 또한 너희 자식들과 배우자에게 그렇게 사랑을 표현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가르침은 입으로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삶을 통해 경험하고 보고자란 그것이 곧 가르침이 되고 너희의 삶이 되는 것이다. 너희가 자라면서 그렇게 사랑을 보고 배운 것처럼 성인이 되어서도 주위에 많은 사랑을 표현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안다고 해도 쑥쓰러워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주위를 둘러보더라도 부부끼리는 그러는거 아니라는 농담이 섞인 말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을 애써 회피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연애시절에는 누가 말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애정행각을 벌이면서 결혼을 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사랑'에서 가장 소외된 것이 바로 나의 배우자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랑'이라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희생'과 '봉사'도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고, '고뇌'와 '번민'도 사랑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사랑하는 아들 딸아.
사랑을 자주 표현해라.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반쪽짜리 사랑이다.
아비는 부디 너희의 삶이 '표현하는 사랑'을 바탕으로 나날이 충만해지기를 바란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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