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주 차 : 태동
18주 차 : 태동
태동은 배에서 뽀글뽀글(?) 느낌이 난다고 한다. 17주부턴가 비슷한 느낌을 받았지만, 배에 가스가 잘 차는 편이라 이게 태동인지 가스인지 도통 구분이 안 갔다. 12주부터 배에 찬 가스를, 태동 아니 나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고. 하하.
그러던 18주 0주 차 오후. 배가 또 뽀글뽀글 거리길래 옷을 올리고 내 뱃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러자 배 한쪽이 작게 볼록-하고 움직였다.
꼬모의 존재를 내 눈으로 처음 본 감격적인 순간!
꼬모야~ 엄마 배 좀 더 팍팍 차주라!
18주 차 조각 일기
- 초기 태동은 마치 신기루 같아서 짝꿍에게 도무지 보여줄 길이 없다. 뽀글- 느낌이 나서 얼른 짝꿍을 부르고 뱃살을 오픈하면 꼬모는 얼음! 해버린다. 꼬모야, 아빠한테도 너의 존재를 좀 드러내주라~
- 태동이 시작하자 불안함이 확 줄었다. 매일 태동으로 꼬모가 내 뱃속에 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태동은 정말 신기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