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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제 뱃살 아니에요...

16주 차 : 임산부 배지

by 리아

16주 차 : 임산부 배지


배가 나오기 시작했다. 똥배처럼 볼록. 따뜻해지는 날씨에 따라 옷은 점점 얇아지는데 말이다.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이거 내 뱃살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은 건 왜일까...? 서랍에 넣어두었던 핑크색 임산부 배지를 가방에 주섬주섬 달아본다.


임산부 배지에는 '이거 제 뱃살 아니에요!'라는 소심한 의미가 담겨 있을 수도...!


제목_없는_아트워크 2.png 임산부 배지의 숨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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