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과 혼】
단재 신채호의 혼사상과 정인보의 얼사상은 오늘의 독립된 대한민국을 이룩하는데, 정신적 토대를 마련하셨다. 민족의 얼과 조상의 혼은 한민족에 유구하게 흐르는 유전인자의 발현이었다.
최근에 정체 모를 종교와 지식들이 범람하고 있다. 정작 정통성이라 자청하는 곳에서 조차 '한국답다'를 호도한다. 산사에 들면, 아름들이 들어찬 소나무 군락이 그립고, 소탈하고 소박한 불교문화가 향수의 애수로 젖어든다. 볼썽사납게 우리 소나무의 자리를 차지한 편백나무가 동양화의 화풍을 망친다. 제선충의 핑계로 좋은 소나무는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실제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백보다 전통 소나무가 더 피톤치드도 많이 배출한다고 일컬어진다. 숲은 여름철에도 청량감을 함양하도록 배려하는 음이온 뿐 만 아니라, 오존까지 내뿜어 인간의 병 치유에도 좋으며, 소나무 스스로 제선충으로부터 보호하는 자체 질병면역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가까운 숲을 거늘어 보라, 숲이 내쉬는 달콤한 당을 느낄 것이다. 자연의 당은 당료환자의 당을 내려주는 역할까지 한다고 항간에 파다하게 전해진다. 자일리톨은 실제로는 피톤치드 물질로 살균 역할을 한다고 한다. 초콜릿의 폴리페놀도 피톤치드 물질이다.
전문가와 지식인은 왜 지식에 포장을 하여, 과장하는가? 소상인에게 과장광고에 문제를 제기하는 수치는 모순점이다. 피톤치드를 모아다 꿀벌은 프로폴리스를 만들어 살균능력을 향유한다. 애꿎은 화분에 대한 욕심이 벌집의 고사를 초래하기도 한다. 모기기피제는 피톤치드 물질에서 착안하였고, 식물성 삼폐화 된 기름을 기화하여 해충의 세포벽에 침투되여 숫모기 되는 원리를 구현한 제품이다. 식물의 유전자를 감싸는 씨앗의 기름을 녹이는 피톤치드가 제 역할한 것으로 사료된다.
조상들의 빛나는 지혜와 혜안은 낯선 종교와 지식에 포장된 외국의 낡은 문화에 백안시되어 잊히고, 편백과 같이 생태교란으로 자리 잡고 있다. UV살균은 태양광에서도 몸에 해로운 자외선으로 암을 유발한다고 한다. 음식물에 있는 단백질이 암으로 변질되어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데도, 서양사람과 같이 일광욕으로 가벼이 여기는 우는 누가 범했을까? 유학도들이 외국에서 제대로 익히고, 학문을 발전시키며, 우리 전통을 돌아보는 자부심을 갖지않는 교만은 어디서 물들었을까? 화순 김삿갓이 명명한 물염정의 뚱딴지는 겉치창스러운가?
양잿물에 강과 하천이 신음할 때, 조상들께서 쓰신 잿물은 왜 간구하지 않을까! 탄소는 자성체로 탈취, 제습, 해독에 좋다고 한다. 백탄은 탄소와 질소 화합물로 탄소의 효능을 배가하여 지속시킨다고 한다. 공기청정기의 필터, 냉장고의 살균필터도 백탄으로 하면 무해하고 좋을텐데, 외국에 '한국답다'를 고스란히 바치는가? 미 공화당은 '한국답다'를 높게 사 전통성을 계승, 발전하기를 권하는데, 민주당은 기독교와 저급한 문화를 강요하며, 한국의 지혜와 혜안을 침탈해가기 바쁘다.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다시금 한민족의 혜안에 깃들어보자. 운동을 많이 하면 몸에 젖산이 쌓이고, 플라즈마로 신체 상부로 쏠리게 된다. 지혜로운 선생님은 여독을 풀 적에 다리를 올리고 쉬기를 권하신다. 젖산이 치아에 몰리면, 치아의 칼슘성분과 중화반응이 일어나, 열과 통증을 유발한다. 전통 동의보감에서는 신체를 알칼이화하여,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였다. 레몬즙이 서양에서 각광받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그들만의 자존심에서 접근한 해결책이라 여겨도 지당하다.
서양인은 한국인 몸에서 마늘내가 난다고 타박한다고들 한다. 그들은 마늘을 발효하여 알리신을 티닌으로 섭취한다. 곶감의 흰 가루도 곰팡이가 아닌 탄닌이 발효되어 변한 티닌이다. 알리신은 아랍의 알라린과 비슷한 효과가 있어, 괴물같은 몸을 이소룡같이 날렵하게 몸매로 유지해주기도 한다. 치즈의 발효라고 우길지도 모르나, 전통성을 품은 조상들의 지혜와 혜안이었다. 한국답지 못 함은 정신과 육체, 재화를 모조리 바티칸 같은 서양으로 수탈하는, 유전자에 대한 모반이자 역모다. 남아메리카의 소두증이 단지 지카바이러스 탓 일가? 자성체와 반자성체의 정신적, 과학적 원리를 터득한다면, 기겁을 할 것이다.
얼과 혼이 올바르게 자리잡았다면, 동물에나 있는’영’은 필요치 않으리라! 동물과의 교감은 ‘영’을 통하여 할 수 있지만, 저속하고 본능에만 치우친 이드같은 ‘영’을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 'Soul'과 달리 한국에는 신령인, spirit이 독특하게 유전인자로 남아있기도 하니, 오해의 소지를 불식하고자 한다.
이것으로 석가모니의 8단 논법을 넘어 9단 논법의 장을 열어 논을 마친다. 불교도 이국적 색채를 지우고, 한국화에 오랜 세월이 걸렸다. 원효, 의천, 혜초의 '한국답다'는 서양과 일본을 매료시켰으며, 바티칸을 넘어 해양시대를 열었고, 아메리카를 발견하는 영감과 모험심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