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은근하고 구성진 가락】
중국은 대국으로 '만만디' 정신이 있다고 한다. 한민족에게는 어떠한 정신이 유전자로 살아숨쉴까? 흔히들 우리 민족의 혼에는 솥단지와 같은 은근과 끈기가 있고, 삶의 태도에는 인내와 노력의 자긍심이 있다고 말하고 싶다.
급속한 경제성장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스며있었고, 책임주의로 건설에 참여한 분들의 이름을 황동판에 적어두는 침착함을 드러내셨다.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의 참사는 냉전의 산물로, 911과 같은 세계무역센터 테러와 평행선이다.
요즘에는 욕심이 앞서서 '얼리어댑터'를 강조하지만, 조상들의 침작한 유전인자를 훌륭하게 발현시킨다면, 안전성을 가장 우선으로 두어야 한다. 다분히 먼저 특허를 내었다고, 부와 명성이 유지되는 것만은 아닌 듯싶다. 안정성을 생각한 수치특허와 운영능력을 함양하며, 후손들을 배려할 때, 진정한 번영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장수의 상징 거북이를 신성시하고, 거북선으로 임진왜란 때 왜구의 혼줄을 낸 기백을 상기해보자!
'스마트 도시 조성 및 산업 진흥 등에 관한 법률'을 보면, 스마트 실증도시와 스마트 혁신도시의 경우, 안전성이 보장되지도 않았는데도, 굳이 섣불리 상업화를 꾀하려는 어리석음은 큰 화를 자초하는 성급함이다. 안전성은 특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간구되어, 산업이용가능성, 신규성, 비자명성에서 무시되었던 산업이용가능성을 다시금 중요하게 검토해보아야 한다. 경쾌한 발걸음에 진중한 고사를 지내며, 안전성을 도모하고자 한 조상의 얼을 받들자.
어릴 적 천엽질로 낙인찍힌 개울가 생태친화 경험은 모래무지, 퉁가리와 같은 표준어가 아니더라도, 끼름장이와 꾀기사리, 칠성장어가 노닐던 도랑이 그립다. 화학농약의 폐해로 사라져 간 토종 물고기는 우수한 과학으로 생태복원 가능하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서구에서는 상어의 해안가 잦은 출몰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현명하게 상어를 죽이지 않고 공존의 지혜를 내어놓고 있다. 구글의 여백미와 미국의 대국으로서 '만만디'는 어디에서 함양하였을까? 중국의 성급함과 우리나라의 경제적 이익도착증은 얼과 혼백을 잊은 정작 조상 유전자에 대한 역모가 아닐까! 조선시대에는 능지처참까지 이르러 조상 묘소를 파묘분골하는 멸족의 길로 들어섰다. 요즘은 '리처드 도킨스'의 암시에 따라, 막행이 짓을 하면 유전자가 자멸하여, 자연도태된다고 한다.
한반도의 고유성씨와 유전자를 업신여기고, 함부로 한다면, 병자호란은 되풀이될 것이고, 과거의 화석화된 메가도돈이 상어의 자리를 차지하게 될지도 모른다. 고령은 산신인 영물 호랑이를 불러들이고, 함양은 벌겋게 타오르는 유성우를 일으키고, 상주는 잊힌 매머드를 가져올 것이다. 우주의 시그널, 파동, 픽셀과 같은 정신적 맥은 유전인자와 연동하기에, 먼저 가신 분들의 분노를 초래하여, 무엇인가 다가옴을 적시하는 적외선 별빛이 경고를 보낸다.
주변의 이해할 수 없는 자연현상과 기상이변, 정신적 고통은 다 고유 유전자를 배려하지 못하고 욕심에 눈먼 정유재란의 평행이론이다. 주문으로 환경과 RNA를 바꿀 수 있는 '선밀어(선범어)'와 연관된 밀양과, 일본에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만파십적'과 관련된 죽산도 신라 오능의 독특한 유전인자로 함께 이승만의 기치를 살리리라! '인자순지'의 순천은 하늘의 노여움을 다스릴 수 있다고 전해진다.
올바름과 정직함, 예의는 전통성으로 그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것이고, 훌륭한 유전자에 배신하는 아둔함은 소외와 배제를 넘어서 멸족의 길을 걷을 것이다. 은근과 끈기를 품고, 인내•노력한다면, 구성진 동편제의 가락으로 서글픈 서편제의 한도 승화될 것이다. 나비의 날갯짓이 카오스 이론에 따라 태풍을 불러일으키기 전에 오뉴월의 서리를 예방하고, 반성과 자숙으로 양보하면, 영어의 중의적 의미로 '생산적인' 번영과 발전의 시대가 다가온다.
흰 코끼리가 시방상주의 아픔을 달래고, 얼러 팔만대장경의 업을 받들며, 108 번뇌의 시련으로부터 벗어나는 '슈뢰딩거의 고양이' 묘를 살리자! 송광사의 명칭에 걸맞은 넓은 소나무 군락에 대한 향수가 다시금 애수에 젖게 한다. 소매에 적신 한의 서러움이 감화, 동화되어 울분의 살풀이와 씻김굿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아일랜드 출신 미국 대통령 덕택인 영광의 재현과 같이 한반도와 지구촌 모든 아픔과 울분을 다독이고 쓰다듬어주길 거듭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