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시
가을이 왔어요. 이제 사진처럼 울긋불긋 꽃을 피우겠죠. 등산길과 산책길마다 사람들로 넘쳐나고 반팔은 얇은 긴 팔로 그렇게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 가을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시가 올라오더군요. 늘 그렇듯 저도 가을 시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저는 이만 때 꼭 이렇게 계절의 변화에 한 시를 써요.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심술궂은 인인 같다는 생각이 변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또 다른 계절 시를 쓸 뿐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유튜브 연상을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방학으로 인해 개인 녹음실이 없는 저는 녹음이 힘들었거든요. 게다가 목소리가 잠기는 바람에 이제야 올리기 시작했네요. 한 번의 열댓 개를 녹음합니다. 제 영상은 1분 쇼츠로 책리뷰가 대부분입니다. 목소리 때문인지 일반 책 리뷰보다는 동화책이나 그림색 리뷰가 더 인기가 많네요. 이쯤 되면 다 읽고 하는지 궁금하시죠? 네, 다 읽고 합니다. 다행히 양이 많지 않습니다. 어린이 책의 특성 때문이죠. 책 리뷰는 책 속의 한 페이지를 읽습니다. 읽었던 책을 몇 편 읽을 때도 있고, 어떤 내용이든 제가 공감한 것만 공개합니다.
물론 제 시도 있죠. 최근 제 시를 녹음한 적이 없네요. 듣는 분들이 적으니 저도 이상하게 잘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아직은 시는 듣는 것이 아니라 읽는 거라 그런 것 같습니다. 어제는 날 밤새면서 시집을 정리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쓴 시가 벌써 200편이 다 되어 가더군요. 아직 3개월이나 더 남았는데... 올해는 두세 권으로 나눠서 출간될 듯합니다. 제목은 이미 정했습니다. 하지만 출간 전에는 모두 가제일 뿐이죠.
종일 한숨도 못 잤는데, 잠이 오지 않네요.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을 알아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의 역량이 어디까지 인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새로운 경험을 앞두고 있어서 그런지 걱정이 되어 그런 듯합니다. 이걸 끝내면 저는 또 다른 모습일지? 아닐지? 궁금하네요.
새로운 것에 도전은 항상 즐겁지만, 새로운 분야에 새롭게 뛰어드는 것은 처음이라 걱정이 앞섭니다. 아직 정해지지 않은 미래도 걱정이 되고요. 그러고 보면 나이라는 것은 무엇을 하든 아무 상관없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 다시 변했네요.
밤에는 매우 쌀쌀해졌습니다. 선풍기를 켜실 땐 이제 예약을 걸어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감기에 조심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까요. 언제 계절이 바뀌어 옆으로 올지 모릅니다. 미리미리 조심하시길... 오늘도 평안한 저녁 되시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