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이 싫으면
미니밴에 몸을 얹고 Malibu Canyon을 벗어 나와 바다를 만나면, 태평양이 보내는 햇살에 가족들의 첫마디는 늘 '와아~'였다.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Spanish풍의 mall들은 여전히 고즈넉하게 앉아있다.
Luxury Goods들은 근처에 사는 셀럽들로 더욱 빛이 나고,
생각보다 작은 규모 덕에 그나마 이 정도에서 발전이 멎지 않았을까.
LA와 함께 자주 입에 오르내리던 지명과는 달리,
소박하다.
아이들이 어릴 때 매주 들렀던 Malibu Lagoon Beach는 여전히 찾기 힘들게 숨어있고.
같은 물인데 이곳의 바닷물은 참하다.
맛집은 아니지만 해변을 따라 북으로는 Biker들이 들르는 Neptune's Net이 자리하고,
황량한 북쪽 해변으로 진입하기 전의 첫 이정표이기에,
벌써 LA가 저멀리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