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라기엔 너무 큰
한국에서 결혼준비 중인 주위의 몇몇 커플은 일찌감치 이곳을 신혼 여행지로 정해놓았단다.
하와이만큼의 극도의 휴식을 주는 환경은 아니지만,
이국적인 휴양지의 느낌은 고스란하게 가질 수 있기에.
LA 거주시절에 자주 들르던 동네라,
사는동안 변화를 미처 감지하지 못하다가.
수년 만에 들른 Santa Monica는 화려하기가 이미 호놀룰루를 따라잡는듯하다.
깔라마리와 맥주 한잔은 거리에 앉아먹어야 제맛이라는 것도,
LA의 바다가 수영을 못할 정도로 차다는 것을 처음 알려준,
삼촌 같은 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