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를 잡아보았나요
LA를 기점으로 남으로는 San Diego 그리고 북으로는 이 Pismo가 3~4 시간의 운전 반경이 되겠다(실리콘밸리에선 남으로 4~5시간).
특히 Pismo를 기점으로 바닷물의 색갈이 확연히 짙게 변하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햇빛 차이인지 수온 때문인지는 조금 들여다봐야겠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특징은 Surf friendly.
수영에는 그닥 반갑지 않은 파도와 수온인데, 그나마 깊고 넓은 모래뻘을 유지해서 아이들이 물놀이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beach가 Pismo를 주변으로 여러 곳이 있고.
휴가철뿐 아니라 주말이면 늘 방을 잡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붐비는 이 동내의 highlight는 독립기념일의 불꽃놀이(Fireworks!!) 아닐까.
몇 년의 시도 끝에 해변가의 민박집을 얻어 잡고,
일행들과 나무 사이로 언듯 언듯 삐져나오는 불꽃자락과 한숨 후에 뒤이어 터져 나오는 폭죽소리에 왜 그리 설레고 환호해 대었는지...
7월 에도 피어오르는 아침 물안개를 뚫고 걷는 긴 모래사장은 Pismo의 단연 추억거리이고,
바다를 한차례 돌고 여기저기 아침부터 손님맞이 준비를 하는 Cafe에서 refill coffe를 연신 들어대며 아침을 맞는다.
차를 몰고 마일을 뻗어있는 Oceano beach 모래사장을 달려, 열린 SUV 뒷문에 걸터앉아 모래뻘에서 노는 아이들을 지켜보는 것도 나름 추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