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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 am YS Sep 07. 2023

바닷가 마을_Santa Barbara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2000년대 초 까지 미국 내 대학 중 파티가 가장 진심인 곳(?) 중의 하나로 플로리다 다음으로 꼽히곤(UC가 점점 평준화되어 가고있는 지금은 더 이상 아닌) 했던 UCSB가 자리한 동네다.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마을이다.(Google)

가장 마음에 남아있는 곳은 해변을 따라 비스듬히 자리한 지그마한 '동물원'. 

목이 굽은 기린이 유명세에 몸살을 앓지만 찾는 이가 붐빌정도는 아니라 아이들이 어릴 때는 자주 들렀던 곳이고. 

특히 미니 기차를 타고 동물원을 끼고돌 때 Santa Barbara 해안을 천천히 둘러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동물원을 둘러 해안선을 살짝 거쳐 나온다.(Google)


Spanish풍의 양식으로 치장한 건물들 사이로 여기저기 그림과 공예품들을 널려 놓은 배고픈 예술가들을 쉽게 볼 수 있고, 

저녁이 되어 어스름 볕이 지기 시작하면 노랗게 밝아 오르는 주위로 흥겹게 LA가 가까움을 느끼게 된다.


해가 지면서 해변에서 도로로 인파가 이동하면, 곳곳의 맛집에 왁자지껄 침을 돋우는 냄새로 손님을 불러대고... 

금요일부터 여기저기에 내 걸린 'no vacancy'는 이곳이 Hawaii 못지않게 hot한 곳임을 자부하는 듯하다. 


남쪽의 날씨에 도시는 고급지다.(Google)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태평양 해안 열차편을 이용하면 LA나 SF에서 차 없이 여행이 가능해 주말에만 들러봄 직도 하다. 

걸어서 해변 까지도 갈 수 있다. 당연히 Uber로 어디든지...(Google)


도심을 거슬러 내륙을 통해 북으로 난 산길을 따라 굽이굽이(손을 핸들에서 놓지 못한다!)  길을 달려(이 산중 어딘가에 레이건 대통령의 별장이 있다던데...) Cachuma Lake의 장관을 지나 Santa Ynes를 만나면, 거기가 덴마크 마을인 Solvan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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