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나쁜 사건이 반복 된다면

석연치 않다면 멈춰라!

by 오늘


나쁜 사건을 기억하는 것도 그 사건이 준 슬픔과 공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 뿐이다. 우리는 왜 그런 사건들이 일어날 수 뿐이 없었는지 생각해 보고 다시는 똑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건을 일으킨 조건들을 하나씩 바꿔가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슬픔과. 공포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으니까요.

니체 -자라투스라는 이렇게 말했다.


살면서 나쁜 사건은 항상 벌어지게 마련이다. 어쩌면 그 사건들은 내가 원하지는 않았어도 나의 선택에 의해 일어날 수밖에 없었을 수도 있다.


아닌 줄 알면서 그냥 그곳으로 발을 디디면 무너질 수밖에 없다. 강 위에 얼음이 갈라져 있는데

'나는 가벼워서 괜찮을거야!'하며

발을 디뎠다가 물속에 빠지게 되는 그런 실수들을 하게 된다. 그리고 차가운 얼음속으로 빠져들어 몸부림치며 후회를 한다. 자신을 과신하거나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이유로 아닌줄 알면서도 들어갈 필요는 없다.


아는 사람이 자기네 회사에 와서 같이 일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주변에 그곳을 다녔던 사람이 있어 물으니 가면 안된다고 적극 말린다. 그래도 나이가 있어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생각해 그냥 들어갔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후회하고 나왔다. 나에게 남는 건 깊은 상처와 짧은 직장 생활의 오명이 씌워진다.

이런 잘못된 선택은 직장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실패의 경험을 몇번을 거친 후,

알게 된 건 찜찜함을 알면서 선택을 하면 상황이 더 악화돼 버린다는 것이다.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으면 중단해야 한다. 반드시 문제가 터지게 마련이다. 경험에 의한 결론이다.

아닌 건 아닌건데 하면서 현실에 타협해 버리면 선택한 길이 고생과 얼룩으로 마무리 된다. 그렇다고 세상에 완벽한 것은 없다.


선택에 있어 부족한 건 참아도 악랄한 사람들과는 인연을 맺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만신창이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조급하기 보다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덜 후회할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다.

keyword
토요일 연재
이전 07화경험해 보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