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내려놓기
다시 태어나면 어디에 태어나고 싶어? 이렇게 질문해 본다.
나는 캐나다에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잘 생긴 얼굴에 풍성한 금발머리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다. 아내는 일본에 태어나볼까 했는데, 좀 생각을 해봐야겠다고 했다. 아이는 유럽? 하와이 원주민? 아직 결정을 못했다.
굳이 다시 안 태어나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 힘든 인생 뭐 또 사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내려놓는다는 여러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
1. 어떤 일이나 업무를 그만둔다는 의미와 2. 걱정이나 근심, 욕심 따위를 잊다 등
일전에 서울대와 하버드에서 공부하고 선교사가 되신 이용규 선교사의 내려놓음이라는 책이 화재가 되기도 했다.
나를 내려놓는다는 게 어떤 의미이고,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지 생각해 본다. 허구의 자아를 벗어던진다는 게 어떤 의미인가?
에크하르트 톨레의 책을 읽으며 생각한다. 이름과 성별을 자기와 동일시하고 국적과 직업과 소유를 자신이라고 여기는 이 오류에서 생겨난 '자신에 대한 허구의 이미지'가 에고이다.
그리고 이 에고가 모든 문제의 원인이다. 에고의 가장 큰 병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과거나 미래에서 찾고 현재의 순간을 무시하는 것이다.
에고를 벗고, 이금 이 순간 현재를 사는 것을 톨레는 강조한다.
"당신은 수천 년 동안 고통받아 온 인류이다"라고 톨레는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에크하르트 톨레]
본명은 울리히 톨레이며, 독일 출생, 크리슈나무르티, 달라이 나마, 틱낫한과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영적 교사이다.
저서/ 이 순간을 살아라.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