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나들이( 추억 여행)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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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추억을 소환하는 포스팅을 하나씩 해볼까 한다. 추억을 먹고살 때도 되었다는 생각에 그렇게 마음을 지녀본다. 추억이 오늘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일을 아름답게 열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추억 속에 노닌다는 것은 행복이요 즐거움이요 나눔이다.


서울에서 아이들 오촌 이모가 집에 방문했을 때다.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모를 위로한다는 마음으로 하루 나들이를 계획했다. 경북 의성으로 행한 나들이다. 의성에 있는 성문과 관광지들을 관람하고 쉼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찾은 카페다. 모든 행로를 딸내미가 인도했다. 차량 운전도 해줬다. 우리 3명은 따라다니면서 맛집과 관광지 관람 등을 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


기억의 나라에서 나눔을 하며

세월의 아픔을 다듬었다


재생이 자생이 될 수 있음을 만나며

사촌 자매들은 그렇게 서로를 보듬었다


지난한 세월의 인내가

움직임이 둔해지는 병마가 되어 찾은 자매의 자리


가족들이 모두 마음을 모아

새로운 나라에 영혼들을 놓았다

그렇게 평안의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자생의 힘을 얻었다

일탈이 나그네의 길이 되어

어느 카페에 앉아 세월을 낚았다

하루 맛집 나들이를 하고 아이의 이모는 집으로 돌아갔다. 지금까지 잘 있다는 소식이 전해 온다. 그때는 그렇게 힘이 들었던 모양이었다. 그때 우리들의 행선지는 의성이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쉽게 나들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따뜻한 마음이 함께했던 시간이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도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는 나들이, 거울 속에 우리들의 모습이 평안하다. 오늘은 그날을 소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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