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와 업무의 성과는 어떻게 연관되는가
지난 주말에 3분기에 대한 개인의 목표를 잡아봤습니다.
2024년도 '아웃풋의 한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7월 100km, 8월 120km, 9월 150km 달리기라는 목표를 잡았고 글쓰기는 3개월의 프로젝트로 이때의 감정과 상황의 기록들을 잘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7월 한 달만 보면 하루에 3.5km 정도씩 달려보면 되겠다는 계산이 나오더라고요. 천천히, 그리고 오래 유산소 운동의 효과를 보고자 다짐했기에 속도에는 큰 욕심을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무거운 몸이긴 하나 처음부터 다이어트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체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달리기가 생각났어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아파트 단지만 돌아도 운동이 되는 종목이기도 하니까요.
오랜만에 하는 인터벌이라 7회만 반복했는데, 평일엔 충분히 10회까지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5시 기상만 잘 지킨다면 말이죠. 더불어 취침시간도 잘 지켜야겠고, 퇴근 후 집에 오면 휴대전화도 off 하기로 합니다. 편안한 수면을 위해 퇴근 후 집에 오면 한 시간 정도 아이들과 대화하고 책 읽고 차분함 속에서 하루를 마무리하자고 다짐했습니다.
7월의 100km 달리기를 통해, 업무로 쌓인 불필요한 걱정과 생각들을 버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것에 몰입하고, 조금 느리더라도 끝까지 해내는 지구력 또한 더 강해진다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요즘 들어 일로, 사람으로 버거운 시간들이 많은데 부정적인 쪽으로 흘러가는 나의 생각들도 늘 따뜻한 양지에 머무르길.
+야식으로 족발과 껍데기, 요거트 아이스크림.
잘 먹고 잘 뛰어보자는 합리화도 빈도를 줄여야 한다.
오늘의 체중: 99.8k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