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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함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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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님


이상하리만큼 쎄한 느낌이 드는 때가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데? 왜 저렇게까지 하는 걸까? 내가 다른 사람보다 너무 딱 떨어지는 걸 좋아하는 걸까, 아님 다른 사람들이 인심이 후한 걸까?



선하다는 겉 포장지 안에 무엇이 들어있을지, 내 것과 네 것이 정말 다른 것인지 물론 눈으로 직접 까봐야 알겠지만은 느낌으로 촉으로 감으로 전해지는 감각이 있다.



아 이래서였구나. 그래서 불안하고 불편하고 기이한 느낌이 들었구나. 사실을 알고나면 맥이 탁 풀리는 느낌이 든다. 알고 있었잖아. 단지 부정하고 싶었을 뿐.



괜찮다. 내가 바라는 게 아니었으니. 나와 결이 달랐으니. 거리를 둬야겠다. 그게 안전하니까.






#쎄함

#안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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